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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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마마트' 김병철·이동휘, 비리 밝히고 천리마마트 지켰다 [종합]

기사입력 2019.12.07 00:08 / 기사수정 2019.12.07 00:08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김병철과 이동휘가 박호산의 비리를 밝힌 뒤 천리마마트를 지켰다.

6일 방송된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조미란(정혜성)은 도시락을 싸 와 문석구(이동휘)와 함께 먹고자 했다. 이때 권영구(박호산)로부터 전화가 왔다. 권영구는 문석구를 호출했다.

조미란은 급히 정복동(김병철)에게 달려가 "석구 씨가 권영구 전무님 전화를 받고 나갔다"며 "틀림없이 뭔가 꿍꿍이가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석구 씨를 자기편으로 만드려는 것 같다"고 알렸다. 그러나 정복동은 "냅 둬"라며 "자넨 점장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정복동은 "천리마마트의 운명을 걸고 딜을 하러 간 것"이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키웠다.

문석구는 권영구와 마주했다. 권영구는 문석구에게 며칠 시간을 줄 테니 비리를 덮고 대마그룹으로 건너올 것을 제안했다. 문석구는 "실은 정복동 사장님께서 저를 전무님께 보낼 때 복주머니 세 개를 주셨다. 두 개는 열어보고, 그중 하나가 남았는데 이제 마지막 복주머니를 열어볼 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 복주머니 메시지는 '너 하고 싶은 대로 하라'였다. 천리마마트로 돌아온 문석구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권영구는 문석구에게 자기 곁으로 오라는 말을 남겼고, 문석구는 고민이 깊어져만 갔다.


문석구는 늦은 밤 홀로 고민에 빠졌다. 조미란은 그런 문석구를 찾아왔다. 문석구는 조미란에게 "본사에서 일할 때 어떤 기분이셨냐"며 "본사 사람들은 걸어 다니기만 해도 멋있더라. 본사에서 일할 때 뿌듯하고 자랑스러우셨냐"고 말했다. 이어 "권영구 전무님이 본사에서 일할 기회를 주셨다. 대신 조건은 천리마마트를 없애자는 거였다. 어떻게 하는 게 좋겠냐"고 물었다.

조미란은 "석구 씨.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라"며 "세상에 정답은 없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후회는 남을 거다. 그래도 조금이나마 후회가 덜 남는 쪽으로. 그리고 나중에 시간이 흘러 돌이켜봤을 때 조금이라도 후회의 무게가 가벼운 쪽으로 결정하는 게 맞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문석구는 정복동(김병철)과 함께 김대마(이순재)를 만나러 갔다. 문석구는 권영구(박호산)의 회계 비리 및 이면 계약 자료를 김대마에게 넘겼다. 문석구는 "천리마마트를 살려달라. 저도 잘 알고 있다. 대마그룹 입장에서 천리마마트는 작고 있으나 마나 하다는 것을"이라며 "이곳에는 사람들이, 가장들이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복동 또한 뜻을 더하며 "천리마마트를 정리하기로 한 결정 재고해달라"고 말했다. 김대마는 "내가 거부한다면"이라고 말했고, 문석구는 "경찰서에 가겠다. 내부 고발도 불사하겠다"고 답했다. 김대마는 권영구에게 일을 수습한 뒤 미역 공장으로 내려가라고 명했다. 문석구에게는 과장으로 승진시켜 천리마마트 운영을 맡겼고, 정복동에게는 대마그룹 사장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정복동은 모두가 있는 천리마마트로 돌아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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