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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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vs호날두' 10년간의 논쟁, 슈퍼컴퓨터가 종결

기사입력 2019.08.21 14:26 / 기사수정 2019.08.21 14:35

허인회 기자

[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슈퍼컴퓨터에 의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중 누가 더 뛰어난 지가 정리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폭스스포츠아시아'는 21일(한국시간) "벨기에 KU Leuven 대학의 슈퍼컴퓨터 과학자들과 네덜란드 데이터 분석 전문 단체 SciSports가 협력해 메시와 호날두 간에 누가 더 우월한지 가려낼 수 있는 공식을 고안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에 참여한 제시 데이비스 교수는 "축구 선수의 가치는 종종 골과 도움 같은 공격포인트에 의해 결정된다"면서 "그러나 골은 흔치 않은 일이다. 한 경기에 평균 1600개의 액션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개발한 모델은 슛, 패스, 드리블, 태클 하나하나를 모두 계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산된 값은 Valuing Actions by Estimating Probabilities(VAEP)라고 부르는데, 메시는 경기당 1.21로 호날두(0.61)보다 월등했다. 이것은 메시가 호날두보다 전반적으로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전했다.

이는 단순히 공격포인트에 의한 것이 아닌, 한 경기에서 평균적으로 보여주는 경기력에 대한 평가다. 메시는 호날두보다 2배 가까운 점수를 획득했다. 두 선수가 세계 최고의 라이벌로 평가받기에는 큰 차이를 보였다.

연구를 도왔던 학생 톰 데크로스는 "2015/16시즌 이전까지는 둘의 점수가 비슷했다. 그러나 이후부터 메시가 영원한 라이벌이라는 평가로부터 달아났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선수들은 포그바처럼 임팩트가 크지는 않지만 경기에 영향력을 끼치는 선수거나, 해리 케인-모하메드 살라-호날두처럼 볼 터치는 적지만 행동 하나하나가 임팩트 있는 선수로 나뉜다"면서 "하지만 메시만큼은 이 영역에서 예외적이다. 그는 볼 터치도 많으며 하나하나의 임팩트도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폭스스포츠아시아 캡쳐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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