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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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있다 하더라" 양상문 감독 웃게 한 서준원의 패기

기사입력 2019.03.19 18:00 / 기사수정 2019.03.19 17:2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나도 궁금하다."

롯데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토종 선발 김원중이 마운드에 올라 개막 전 마지막 점검을 거친다.

오키나와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 스프링캠프의 성과를 확인하고 있는 롯데다. 계획했던 부분들의 체크를 거의 마친 상황이지만 19일 경기에서 유망주의 투구가 예정되어 있다. 2019 1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신인 서준원이 주인공이다.

경남고 출신으로 '고교 최대어' 타이틀을 달았던 서준원은 대만 가오슝에서 치러진 1차 캠프에서 훈련 중 근육 뭉침 증세로 중도 이탈했다. 2차 오키나와 캠프 대신 2군 김해 상동구장에서 다시 몸을 만들었고, 실전 경기도 치렀다. 14일에는 1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16일에는 2이닝 4피안타 1사사구 2실점(1자책)으로 점검을 마쳤다. 특히 16일에는 직구 최고 구속 150km/h까지 기록했다.

양상문 감독은 "서준원의 부상은 크게 고민할 부분이 아니다. 팬들의 관심도 크고, 나도 투구를 보고 싶어 (2군에서) 올렸다"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경기에 앞서 서준원과 면담을 가진 양 감독은 "자신있다고 하더라"며 신예의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사령탑의 흐뭇한 미소를 이끌어 낸 신인의 패기였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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