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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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박찬호, 역대 최악의 FA 11위…1위는 해밀턴"

기사입력 2018.12.19 09:35 / 기사수정 2018.12.19 10:11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미국 언론이 역대 최악의 FA 중 한명으로 박찬호를 선정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팅뉴스는 19일(한국시각) '역대 최악의 FA 15인' 랭킹을 매겼다. 이 랭킹에는 FA 계약을 통해 팀을 옮긴 선수로 한정했으며 박찬호는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2시즌을 앞두고 FA 상태가 된 박찬호는 원 소속팀 LA 다저스가 아닌 텍사스와 5년 6500만 계약을 맺었다. 텍사스는 큰 기대감을 안고 박찬호를 맞이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처참했다.

2001년 15승 11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던 박찬호의 성적은 2002년 9승 8패 평균자책점 5.75로 추락했다. 그나마 2002시즌은 박찬호가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시즌이었다. 2003년 1승, 2004년 4승에 머무른 박찬호는 4년간 68경기에 출전해 22승 23패 평균자책점 5.79의 성적을 기록하고 텍사스 시절을 마무리했다.

스포팅뉴스는 "금액에 대한 압박감, 환경의 변화, 타자 친화적 구장, 부상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박찬호는 레인저스에서 최악의 모습이었다"며 "텍사스에서 4시즌 동안 5.7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박찬호는 결국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 됐다"고 전했다.

스포팅뉴스는 조시 해밀턴을 역대 최악의 FA로 선정했다. 해밀턴은 LA에인절스로 이적하며 5년 1억 2500만달러라는 초호화 계약을 맺었으나 처참하게 실패했다. 그 뒤는 콜로라도로 이적하며 8년 1억 2100만 달러를 기록한 마이클 햄튼이 이름을 올렸다.

3위에는 보스턴으로 이적한 파블로 산도발(5년 9500만 달러), 4위는 멜빈 업튼 주니어(애틀랜타, 4년 7250만 달러)가 이름을 올렸다. 그 뒤로 배리 지토, 칼 파바노, 밀턴 브래들리, 칼 크로포드, 알버트 벨, 제이슨 베이 등이 차례대로 불명예를 안았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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