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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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투' 펼친 장민재 "4회까지 전력 피칭, 우리 불펜 믿었다"

기사입력 2018.10.22 22:5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1패면 가을야구를 마칠 수도 있던 상황, 선발로 나서 호투한 한화 이글스 장민재가 활약 후 소감을 전했다.

한화는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2패를 떠안으며 배수의 진을 쳤던 한화는 이날 승리로 4차전을 준비한다.

선발 장민재가 4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김범수, 김성훈 그리고 마무리 정우람이 후반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호잉이 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했고 하주석이 2안타, 김태균이 9회 결승타를 때려냈다.

경기 후 장민재는 "대전에서 2패 하고 와 부담이 있었다. 최대한 마운드에서 한 이닝 한 이닝 생각하고 던졌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2차전을 앞두고 '마운드에서 마법을 부려보겠다'라고 했던 장민재였다. 그는 "넥센에 워낙 장타자들이 많아 4회까지 너무 열심히 던졌다. 때문에 5회에 다소 힘이 떨어진 것 같다"라며 "우리 불펜이 좋기 때문에 믿었다"라고 말했다.

1회부터 삼진 3개를 잡으며 시작했다. 장민재는 "나도 그렇게 될 줄 몰랐다. 타자들 방망이가 쉽게 안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송진우 코치가 5회 올라왔을 때 대화를 길게 나눴던 그는 "코치님이 올라오셔서 내 의사를 물어보셨다. 더 던질 수 있겠냐고 하셨다. 체력이 떨어진 게 사실이었고, (서)건창이 형에게 맞았던 게 컸다"라며 "우리 팀이 불펜이 최강 아닌가. 믿고 내려왔다"라고 전했다. 스스로 점수를 매긴다면 "70~80점인 것 같다"고 답했다.

2패에 몰렸지만 많은 한화 팬들이 야구장을 찾았다. 장민재는 "많은 팬 분들이 오셨는데, 결과가 너무 안 좋았다. 고척에 와서는 이기자는 생각이 너무 강했다. 형들의 생각이 강해서 동생들 역시 그렇게 생각했고,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4차전 선발로 나서는 박주홍에게 조언을 해주라는 말에 "(박)주홍이도 어린 선수기 때문에 긴장하고 있을 것이다. 실력이 좋으니 하던대로 하라고 말하겠다"라며 웃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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