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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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아웃] '김태균 투입' 한용덕 감독 "선수들 모두 미쳐줬으면"

기사입력 2018.10.22 17:18 / 기사수정 2018.10.23 17:0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1패면 시리즈가 끝난다.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모든 선수들이 미쳐줬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화는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2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린 한화는 선발 장민재를 앞세워 시리즈 반전을 노린다.

◆김태균 투입-송광민 제외, 선발 라인업 변화

라인업은 정근우(1루수)-이용규(중견수)-호잉(우익수)-이성열(좌익수)-김태균(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김회성(3루수)-정은원(2루수)으로 이어진다. 김태균의 타격감이 살아났다는 판단이다. 교체됐던 송광민은 선발 출전이 어렵다. 한 감독은 "대수비는 가능할 것 같다. 배팅을 어려울 듯 하다"라고 말했다. 평소 수비에 무게를 둔 라인업을 구성했다면 이번에는 타격을 신경썼다. 한 감독은 "점수를 내는 것이 우선일 것 같아 라인업을 교체했다. 타격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벼랑 끝 한화, 오늘도 투수 총력전 대기

이제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한 감독은 "계속 좋은 선수들을 가장 먼저 내보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투수 중에서는 키버스 샘슨, 데이비드 헤일을 제외하고 전원 대기한다. 한 감독은 "4차전 선발은 오늘 경기를 보며 상황에 따라 결정하겠다. 외국인 선수 두 명을 제외해도 나머지 선수들로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선발 장민재, 플레이오프까지 고려한 포석인가

선발 장민재는 올 시즌 고척에서 넥센을 상대로 3경기 나서 자책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한 감독은 "장민재의 이닝은 정해두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우리가 이겨 5차전까지 하면 SK전 1선발로 나설 수 있으니 그 부분까지 고려했다"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고척에서 강했던 한화, 반전의 서막?

고척에서 넥센을 상대로 6승 2패를 거뒀던 한화다. 한 감독은 "원정에서 더 잘했다는 점에 기대가 되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김태균의 활약을 기대했던 한 감독은 '미쳐줬으면 하는 선수'를 더 꼽아달라고 하자 "모든 선수들이 다 미쳤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이정후 공백에 대한 한 감독의 생각

호수비로 찬스마다 한화를 힘겹게 했던 이정후가 어깨 부상으로 3차전에 나서지 못한다. 하지만 한 감독은 "이정후의 공백이 있다고 해도 김규민 등 잘하는 다른 선수들이 많다"라며 "우리가 잘하는 게 더 중요하다. 주자를 모아두고 혈을 뚫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앳(at):더그아웃] 선발 라인업부터 사령탑의 솔직한 속내까지,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오간 이야기들을 한 번에 정리해드립니다.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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