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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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타석포-6타점' 임병욱 "나 자신을 더 믿었다"

기사입력 2018.10.20 18:5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채정연 기자] 6타점을 쓸어담으며 준플레이오프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세운 넥센 히어로즈 임병욱이 활약 후 소감을 전했다.

넥센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5로 승리하며 원정에서 2승을 챙겼다.

이날 넥센은 선발 한현희가 제구 난조로 무너졌지만, 임병욱의 연타석 스리런과 구원 등판한 안우진의 3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재역전승을 일궈냈다. 임병욱은 준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세우며 또 한번 이름을 빛냈다.

임병욱은 경기 후 "경기를 이겨서 기분이 좋지만, 한편으로는 이정후가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타석에 들어설 때 감을 묻자 "크게 다른 느낌은 없었다. 경기는 어차피 다 똑같으니 나 자신을 믿고 하자는 생각을 가졌다. 형들, 감독님, 코치님들 모두 자신을 좀 더 믿으라고 해주셨다. 그 말에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설명했다.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노림수보다는, 직구가 올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간결하게, 정확하게 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높은 공을 잘 공략하는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높은 공을 치며 간결하게 나오는 스윙을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수비 전문'이라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올해 타격으로도 자신을 각인시켰다. 임병욱은 "군에 간다고 생각했는데, 상무를 한 번 떨어졌다. 내 문제점을 어떻게 보완해야 하는지 코치님들과 이야기했고, 섬세하게 가르쳐주셨다. 믿고 따라가다 보니 좋아진 것 같다. 아직 모자라지만, 더 발전해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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