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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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강타 "뮤지컬계 연습생, 배우는 마음"

기사입력 2018.07.23 16:25 / 기사수정 2018.07.24 14:3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강타가 뮤지컬의 매력을 언급했다.

2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 블리스돔홀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은 '집을 짓다', '어떤 떨림', '뭐였을까', '또 다른 삶', '더 가까이', '나 떠나면', '널 알기 전과 후', '단 한 번의 순간' 등을 시연했다.

강타는 "배우들의 약속이 있다. 그 약속을 지켜나가면서 무대 위에서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노래를 들려주는 게 차별점이자 매력이다. 약속을 만드는 과정, 지키는 과정이 굉장히 섬세하다. 이때까지 해온 콘서트 등과 다른 매력이 있다. 힘들면서도 이 안에 들어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매력적이다"라며 뮤지컬에 데뷔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연습이 힘들어서 확 빨려들어간 느낌이 아직은 없다. 언제 어디서든 로버트로 빠져드는 게 내 숙제다. 섬세한 약속이 차이점이자 뮤지컬의 큰 매력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뮤지컬계에서는 연습생이다. 박은태의 것을 습득하고 보고 배워야 하는 입장이다. 섬세한 걸 다 보고 내가 습득할 걸 찾고 있다. 디테일한 것을 배우는 입장이다. 내려놓을 건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그동안 한 것과는 다른 장르이다. 많은 걸 배우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배우면 배울수록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차지연, 김선영까지 버팀목 같은 존재"라고 겸손해했다.

박은태는 "내가 가르치는 거냐. 정말 잘한다"며 화답했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을 위해 마을에 온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이룰 수 없는 가슴 시린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로버트 제임스 월러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며 메릴 스트립,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출연한 영화로 유명하다. 201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고 지난해 한국에서 첫 선을 보였다. 올해는 초연 멤버인 박은태를 비롯해 새로운 캐스트와 함께 돌아왔다. 김선영과 차지연은 프란체스카 역을 맡았다. 박은태와 강타는 로버트를 연기한다. 

김선영, 차지연, 박은태, 강타가 출연한다. 8월 11일부터 10월 2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서예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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