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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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무한도전' 광희 공백 어떻게 채우나…예상 시나리오

기사입력 2017.02.24 17:10 / 기사수정 2017.02.24 17:11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새 멤버 영입, 혹은 5인 체제. '무한도전'의 선택은?

가수 겸 방송인 광희는 오는 3월 13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해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이후 육군 군악대 군악병으로 2년간 병역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다. 광희는 입대 직전까지 MBC '무한도전' 촬영을 비롯해 '라디오스타' 녹화까지 성실히 임할 예정이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지난 23일 촬영을 진행하며 광희의 입대 소식을 접했고, 광희의 마지막 촬영일을 조율 중이다. 공개되진 않았지만, 광희의 하차에 따른 공백을 어떻게 해결할지도 제작진은 오랫동안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크게는 새 멤버 영입 혹은 5인 체제 유지다. 새 멤버 영입은 완전히 새 얼굴일 수도 있고, 노홍철처럼 전 멤버의 복귀일 수도 있다.

▲ 시나리오#1 : 새 멤버 영입

'무한도전'은 2015년 정형돈, 노홍철이 차례로 하차하며 지난해 초 양세형이 '반고정'으로 합류하기 전까지 5인 체제를 유지했다. 당연히 수장인 유재석은 자기 캐릭터를 살리기보다 프로그램을 조율하는 역할을 도맡았고, 유난히 게스트가 함께하는 특집이 많은 한 해였다. 그래서 유재석은 빠른 시간에 자리 잡고 다른 멤버들의 짐을 덜어준 양세형에게 직접적으로 "고맙다"고까지 표현했다.

이런 과거의 경험은 '무한도전'이 광희의 빈자리를 오래 비워두지 않도록 할 수 있다. 새 멤버 영입 방식은 광희처럼 '공채'가 될 수도 있고, 양세형처럼 '특채'가 될 수도 있고, 노홍철의 복귀가 실현될 수도 있다. 노홍철은 라디오 등에서 "신중하게 답해야 한다"고 복귀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대다수 시청자는 노홍철의 복귀를 바라고 있는바, 노홍철의 마음이 가장 중요할 전망이다.

▲ 시나리오#2 : 5인 체제 유지

새 멤버 영입은 리스크가 많은 작업이다. '식스맨 프로젝트'로 제6의 멤버를 선발할 때 '무한도전'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신화의 전진, 리쌍 길도 '무한도전' 새 멤버로 들어오며 마음고생을 꽤 했다. '노잼'과 '하차하라'는 악플이 그들을 따라다녔다. 국민적 사랑을 받는 '무한도전'의 일원이 되기 위해 지불하는 비용인 셈이다.

광희의 공백기 2년은 광희에게는 길지만 멀리서 보면 짧다는 점도 새 멤버를 영입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다. 광희도 적응하는 데 1년 이상 걸렸다는 걸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만일 제작진이 새 멤버를 영입하지 않고 5인 체제를 유지한다면, 그 말은 즉 광희의 제대 후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는 신호 아닐까.

lyy@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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