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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케미 더 완벽해졌다"…트리플H, 성숙해진 레트로 혼성그룹

기사입력 2018.07.18 16:54 / 기사수정 2018.07.18 17:30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혼성그룹 트리플H가 더 완벽해져 돌아왔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블루스퀘어에서 트리플H 두 번째 미니앨범 'REtro Futurism'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후이는 "우리가 연차 차이는 많이 나지만, 나이 차이도 많이 안난다"며 친분을 드러냈다.

현아는 "지난 번 '365 FRESH' 때보다 이번 활동 케미가 완벽에 가깝다. 확실하게 정리가 된 듯한 느낌이 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으며, 이던도 "펜타곤과는 다르게 재미있는 활동이었다. 오랜만에 3명이 뭉쳐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후이는 이번 앨범과 관련해 "창법 면에서 다양한 시도를 했다. 레트로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는데, 작곡가 형이 '앓는 창법'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던은 "생각을 많이 한 앨범이다. 원래는 생각을 깊게 했다. '레트로 퓨쳐'라는 노래에 메시지를 많이 담고 싶었기 때문이다. 순수한 마음을 되짚어 보고 싶었다"고 신곡을 소개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천재 작곡가'라는 수식어를 얻게 된 후이는 이번 앨범 작사, 작곡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던은 "트리플H가 나오기 전에 얘기를 많이 했다. 여러군데에서 곡을 받기도 하고 이미 작업을 하기로 말을 마친 상태였다. 그때 시기가 4~5월 쯤이었는데,  후이가 당시 엠넷 '브레이커스'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었다. 그래서 곡을 일주일에 2~3개씩 쓰고 있었다. 후이에게 물어보려고 갔었는데 물어볼 때마다 작업실에 있고 코피를 흘리고 있었다. 너무 미안했다. 그래서 트리플H 작업까지 하게 되면 너무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았다. 그래서 혼자 작업을 시작했다"고 해명했다. 

현아도 "나도 천재 작곡가의 곡을 받아보고 싶었는데 후이가 펜타곤 곡을 열심히 쓰고 있더라. 너무 잘나가서 바빴다"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후이는 "미안한 마음이 크다. 나도 참여하고 싶었지만 함부로 선뜻 이야기를 못했던게, 모든 것을 집중해서 참여하지 못한다면 피해가 갈 것 같았다. 욕심냈다가 이도 저도 아니게 될까봐 말을 아끼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현아는 "후이가 본인에게 신경을 덜 쓰이지 않을까 걱정됐는지, PPT로 이런 의상을 입고 싶다고 보내줬다. 그걸 참고해서 의견을 반영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현아는 솔로 활동과 달리 트리플H 활동에서는 힘을 빼는데 집중했다. 현아는 "힘이 들어가 긴장을 많이 했을 것이다. 사실 내가 쇼케이스라는 것을 오랜만에 해봤다. 더 남다른 기분이다"라고 털어놨다. 


이던은 최근 병약한 이미지로 '병약 이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에 대해 이던은 "처음엔 민망했다. 우리 어머니가 '정말 어디가 아픈거 아니냐'고 걱정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이 별명은 마음에 든다. 많은 분들이 나를 좋아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기 때문이다. 별명을 붙여준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어머니도 '그거 만들어준 분에게 갚아야 한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또 '불사조 이던'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현아는 "옆에서 지켜본 결과 후이가 더 병약하다. 스케줄도 많고 천재 작곡가로서 어깨가 무겁다보니 회사에서 작업을 하고 잠을 자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특히 현아가 후이에 대해 "섹시한 것에 대해 욕심을 부리더라"라고 귀띔하자, 후이는 "'섹시 후이'라는 별명을 얻고 싶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다양한 장르를 해보고 싶다"고 강조한 현아는 "팬들과 유일하게 소통하고 있는 창구가 인스타그램인데, 작업물들을 올리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스물일곱이란 나이가 어리지만은 않다. 노련하고 건강한 섹시미를 보여드리고 싶다. 올 여름에는 기분 좋을 수 있는 섹시미를 보여드릴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후이는 "현아는 어마어마한 생각과 고민을 하는 아티스트다. 그래서 현아가 있어서 이번 앨범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세 사람은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현아는 "스킨십할 때 웃음이 터지는 편인데, 그런 것이 없었다. 1년반 사이에 후이와 이던이 능청맞아졌다. 그 사이 잘돼서 많은 것이 달라지고 프로가 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한편 타이틀 곡 ‘RETRO FUTURE’는 말 그대로 Retro 스타일의 곡으로, 1950년대와 1960년대의 우주개발 시대와 함께 성행했던 미래주의의 영향을 보여주는 창작 예술의 경향인 Retro-futurism에서 영감을 받았다. 빠르게 변화하고 모두가 따라 하는 현재의 유행보다는 예전의 것에서 새로운 멋을 찾아 새로운 청춘을 표현하고자 하는 데서 비롯되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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