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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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볼넷' 추신수, 현역 타이 48G 연속 출루 달성…트레이드 실현될까

기사입력 2018.07.11 13:26 / 기사수정 2018.07.11 17:52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현역 선수 최장 연속 출루 기록을 세웠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높아지는 추신수의 가치에 또다시 트레이드설이 제기됐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에이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3에서 0.290으로 소폭 하락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2루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3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 스트라이크를 바라본 뒤 볼 4개를 연속으로 골라냈다. 

지난 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4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구단 역사에 이름을 썼던 추신수는 전날 보스턴전을 거른 뒤 이날 경기에서 다시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48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운 추신수는 2011년 앨버트 푸홀스(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015년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5회 초와 6회 초 삼진과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9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 출루를 만들었다.

텍사스는 보스턴에 4-8로 패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40승 53패)를 유지했다.

하지만 추신수의 가치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MLB닷컴은 같은 날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되는 선수들 가운데 이름값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수 10명을 선정하며 추신수를 포함했다.

MLB닷컴은 추신수에 대해 "아메리칸리그팀에서 깊이를 더해줄 수 있는 선수다"며 "10월에 변화를 만들 선수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2019~2020년 42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추신수의 높은 연봉이 걸림돌이기 때문에 텍사스의 선택에 따라 추신수의 트레이드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신수에게 맞는 팀으로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탬파베이 레이스, 콜로라도 로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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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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