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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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D조] 고개 숙인 메시, 러시아 월드컵 3경기 만에 퇴장할까

기사입력 2018.06.22 06:59 / 기사수정 2018.06.22 10:31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3경기 만에 짐을 싸게 될 위기에 처했다.

아르헨티나는 22일 (한국시각)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1차전 아이슬란드 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던 메시는 이날 경기에서 혼자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강한 전방 압박은 물론 후방에서 빌드업에도 관여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8분 카바예로 골키퍼가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지르며 선제골을 내줬지만, 카바예로 한 명에게 책임을 묻기에는 아르헨티나 선수 전체의 경기력이 매우 부진했다. 

앞서 아이슬란드와 1차전에서 뼈아픈 무승부를 기록한데 이어 크로아티아와의 2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아르헨티나는 승점 1점 밖에 획득하지 못하며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3차전인 나이지리아전을 반드시 승리하며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월드컵이 시작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메시와 아르헨티나는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준우승국이기도 하지만 클럽팀에서 모든 것을 이룬 메시가 국가대표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지 전세계 축구팬들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4년 전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고, 메시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었다. 탈락 위기에 놓인 메시가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고 월드컵 도전기를 이어갈 지 아니면 전성기 기량을 가진 메시의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 3경기 만에 끝날지 관심이 주목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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