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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A조] '수아레스 결승골' 우루과이, 사우디에 1-0 승리…16강 진출

기사입력 2018.06.21 01:5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우루과이가 사우디에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우루과이는 21일 (한국시각) 러시아 로스토프나두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에서 벌어진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A조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노리는 우루과이는 수아레스와 카바니를 비롯한 핵심 멤버들이 총 출동했다. 무슬레라 골키퍼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카세레스, 고딘, 히메네스, 바렐라가 포백을 구성했다. 로드리게스와 벤탄쿠르, 베치노, 산체스가 중원을 구성하고 수아레스와 카바니가 투톱에 나서는 4-4-2 형태로 나섰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대패한 사우디도 4-5-1 전술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원톱에는 알 무알라드가 자리한다. 알 다우사리, 알 자심, 아티브, 알 파라즈, 바흐비로가 미드필더진에 자리했다. 알 샤흐라니, 알 벨라이히, 하우사위, 알 부라이크가 수비진을 꾸리고 알 오와이스가 골문을 지켰다.

사우디는 전반 초반부터 득점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하지만 미숙한 볼터치와 패스미스로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반면 여유가 있는 우루과이는 침착하게 사우디 수비의 빈틈을 노렸다.

전반 12분과 14분 카바니와 수아레스가 감각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골과는 거리가 있었다. 

계속해서 공격을 밀어붙이던 우루과이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알 오와이스 골키퍼가 펀칭에 실패했고 뒤에서 공간을 노리던 수아레즈가 왼발로 가볍게 밀어넣었다.

이날 경기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하게 된 수아레스는 골을 넣으며 자신의 센추리클럽 가입을 자축했다.

흐름을 탄 우루과이는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24분 카바니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알 오와이스 골키퍼에게 막혔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사우디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6분과 29분 하탄 바흐비르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우루과이의 골망을 가르는데는 실패했다.

갈 길 바쁜 사우디에게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41분 타이시르 알 자삼이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된 것이다. 

남은 시간 양팀은 공방을 주고 받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고 전반전은 우루과이의 1-0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전에도 우루과이의 공격이 계속됐다. 후반 5분 수아레즈가 먼 거리에서 날린 프리킥이 수비벽에 맞고 굴절됐지만 알 오와이스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우루과이는 후반 14분 로드리게스와 베치노를 빼고 락살트와 토레이라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후반 16분 카를로스 산체스가 카바니의 크로스를 받아 다이빙 헤더를 날렸지만 골문 위로 아쉽게 뜨고 말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몇 안되는 공격 기회를 살리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했지만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하탄 바흐비르를 빼고 칸노를 투입하며 제공권을 강화했다.

후반 34분 토레이라가 날린 슈팅이 카바니가 헤더로 돌려놨지만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40분에는 카바니가 드리블 돌파를 통해 1대1 찬스를 만들었지만 알 오와이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사우디는 경기 막판까지 골을 노렸으나 무슬레라 골키퍼를 넘어서지 못했다.

결국 사우디는 0-1로 패배하며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2승을 거둔 우루과이는 러시아와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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