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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락의 3연속 블론, 롯데 필승조에 켜진 적신호

기사입력 2018.06.13 23:19 / 기사수정 2018.06.14 17:31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재정비의 시간도 무색하게 또 다시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손승락이 예전의 모습을 찾지 못하고 10번째 세이브를 놓쳤다.

롯데는 13일 삼성전에서 9득점을 하고도 불펜이 무너지며 연장 승부를 펼쳤다. 비록 11회말 이대호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으나, 복기해야 할 부분이 더 많았다. 무엇보다 공격력에 초점을 맞춘 라인업으로 초반 득점을 몰아쳤지만, 마운드가 지키기 못하며 과제로 남았다.

시즌 초 든든했던 필승조들의 무게감이 떨어졌다. 3월 2점대, 4월 1점대 평균자책점에 이어 5월 한 달간 '제로맨'이었던 진명호는 6월에 나선 4경기에서 도합 4이닝 9자책으로 평균자책점 20.25다. 오현택 역시 6월 들어 실점을 하는 일이 잦아졌다. 구승민이 최근 5경기에서 1.23의 평균자책점으로 선전하고 있지만 홀로 버티기에는 계투의 중책이 무겁다.

무엇보다 롯데의 뒷문을 책임졌던 마무리 손승락의 부진이 뼈아프다. 4월 10경기에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6세이브를 수확했던 손승락이 5월 말 크게 흔들렸다. 지난달 29일 LG전에서 ⅔이닝 3실점, 31일 LG전에서 1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9년 연속 10세이브라는 대기록 앞에서 주춤했다.

조원우 감독은 손승락의 2군행에 대해 '추스를 시간을 주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조 감독은 "마무리가 2경기 연속 실점했으니 멘탈이 흔들렸을 터다"라며 기다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리고 지난 12일 1군 엔트리에 복귀시켰다. 조 감독은 다시 좋은 활약 해주었으면 한다는 말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손승락은 1점 차 타이트한 상황을 버텨내지 못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안타를 내줬고, 김상수의 유격수 땅볼 때 주자가 득점권에 나아갔다. 결국 구자욱과 9구 승부 끝에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벌써 3연속 블론세이브다.

롯데의 필승조 상황이 지난해와 확연히 차이가 난다. 7회를 책임졌던 박진형은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한 상황이며 셋업맨 조정훈은 부진으로 다시 2군행을 통보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손승락마저 지독한 아홉수에 걸려있다. 롯데 뒷문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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