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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태그] 정은원, 한화 내야의 판을 흔든 밀레니엄 독수리

기사입력 2018.06.11 09:08 / 기사수정 2018.06.11 18:14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인천고를 졸업하고 2018 2차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4순위로 한화의 유니폼을 입었다. 일찌감치 한용덕 감독의 기대를 받으며 야수 신인으로는 홀로 1군 스프링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했고, 8경기이자 6타석 만에 첫 안타를 그것도 홈런으로 뽑아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고교시절 그라운드 홈런이 유일했던 정은원의 인생 첫 홈런이었다. 홈런을 친 이튿날 '포근한 수비'를 보여주고 싶다고 인터뷰를 해 별명은 '포근이'가 됐다.

이후에도 신인답지 않은 선구안과 안정감 있는 수비 등을 보여주면서 기회를 잡아 정근우가 부진과 부상으로 빠진 2루 자리를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한용덕 감독은 정은원의 성장세를 눈여겨보며 "야구 센스가 있다. 한화의 10년을 책임질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00년 1월 17일생으로 현재 KBO 1군 선수단의 유일한 '밀레니엄 베이비' 정은원의 첫 안타, 타점, 득점, 도루 등 기록은 KBO의 2000년대생 첫 기록과 결을 같이 한다. 이미 정은원은 한 달 여의 선발 출장 동안 3안타, 결승타까지 많은 기록들을 작성했다. 11일 현재까지 32경기에 나와 19안타 1홈런 6타점 16득점 2할5푼3리의 타율을 기록중이다.

#NO_43_정은원 나라 정(郑). 빛날 은(恩). 근원 원(源). 엄마가 날 임신하셨을 때 꿈에서 나온 이름이라고 한다. 꿈 속에서 지나가던 분이 '아이 이름이 뭐에요' 묻자 엄마가 '은원이에요' 답하셨다고 말해주셨다.

#베이징_키드 어렸을 때부터 야구공을 갖고 놀았고, 아빠가 야구하는 것도 많이 봤다. 그러다 베이징 올림픽을 보고 제대로 시작해봐야겠다 마음먹었다. 아빠 직장 때문에 나 혼자 나와 할머니, 할아버지댁에서 한 2년 동안 지내면서 야구를 시작했다. 

#하고싶어서_시작한_야구 계속 재미있었던 것 같다. 평범한 학생의 일상이 부럽기도 하고, 고3 때는 심리적 압박감에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다. 그 때마다 지도해주신 감독님, 코치님 등 다들 좋은 쪽으로 잘 잡아주셨다. 지금은 야구하는 게 너무 재미있다.

#첫_1군_등록 어리벙벙했다. 뭔가 갑작스럽게 올라오는 느낌도 있었다. 그래서 그 당시에 조금 붕 떠있었고, 긴장도 되고 실감이 안났다. 이 때는 경기에 많이 못 나갔는데, 솔직히 1군 분위기 경험하는 것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2군에서 경기를 뛰면서 경기 경험을 쌓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2번째_1군_콜업 1군에서 내려가게 됐을 때 '잘 준비해서 내 실력을 향상시켜서 와야겠다' 그런 마음으로 내려갔다. 2군에 가서 야구가 잘 됐고, 다시 올라오라는 부름을 받았을 때 '이번에는 올라가면 한번 잘해보자' 그런 마음가짐이 있었다. 운이 잘 따르고 있는 것 같다.


#인생_첫_홈런 평생 못 잊을 것 같다. 생생은 한데, 당시에 어떤 기분이었고 그런 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정말 어안이 벙벙했다. 그날 내내, 숙소에 가서도 계속 그랬던 것 같다. 축하 메시지가 많이 왔는데, 답장도 다 못하고 잤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못한 답장을 마저 했다.

#별안간_포근이 별명이 마음에 든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왜 그런 표현을 했나 생각도 든다. '포스트 정근우'라는 의미도 더해졌던데, 되게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고교야구와_프로야구 매일 경기를 하다보니까 체력적인 부분에서 조금 지치는 것 같다. '와 힘들다' 이건 아닌데, 몸으로 신호가 오는 느낌이다. 아직까지는 어떻게 그런 부분들을 대비해야 할 지 잘 모르겠지만 트레이너 코치님이 잘 신경써주신다. 나도 최대한 맞춰서 준비하려고 한다.

#하루가_다르게_자란다 고교 시즌이 끝나고 기술적인 훈련은 거의 안 하고 웨이트만 신경 써서 했다. 그런데 스프링캠프가서 다 빠졌다. 운동이 힘들었다기보다 막내로 처음 타지에 있다보니 정신적으로 좀 힘들었던 것 같다. 이후에 먹는 거나 웨이트를 신경 쓰며 다시 찌우긴 했는데 몸무게 차이는 별로 안 난다. TV로 보니까 유독 더 커보이는 것 같다.

#외로웠던_18세 처음에 1군에 올라왔을 때는 외로움을 많이 탔다. 지금은 친구들도 좀 생기고 숙소 룸메이트 태연이형이나 친한 형들과 같이 다니니까 괜찮다. 태연이형은 오키나와 갔을 때도 같은 방을 썼는데, 그 때부터 많이 친해졌다. 형이 밥도 많이 사줬다. 

#경기가_끝나면 나한테 왔던 타구나 타석 챙겨본다. 안되는 부분에 있어서 신경 쓰는 건 있는데  크게 야구만 생각하고 그런 거 같지는 않다. 야구 안 할 땐 집에 가서 부모님이랑 밥 먹고, 대전에서는 친구 만나거나 밥먹고 옷 산다. 쇼핑 좋아하는 건 아닌데, 팬분들이 보시니까. 너무 맨날 똑같은 옷 입고다니면 좀 그렇다. '배틀그라운드'도 가끔 한다.

#하루의_목표 항상 선발로 나가면 실책 하지 않고, 한 번 살아나가는 게 하루 목표다. 기록적인거나 상 같은 건 신경 안쓴다. 신경 쓴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하다보면 따라온다고 믿는다. 1년 후의 목표, 10년 후의 목표 같은 건 그 때 가서 생각해보겠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조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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