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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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후 등록' 넥센 안우진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일문일답)

기사입력 2018.05.25 16:50 / 기사수정 2018.05.25 17:1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좋은 사람이 되자, 좋은 인성을 갖추자 마음 먹었다."

넥센 히어로즈가 2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신인 투수 안우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안우진은 2018 신인 1차지명에서 넥센의 선택을 받으며 입단했으나, 고교시절 후배 폭행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밝혀지며 3년간 국가대표 자격 정지와 더불어 50경기 출전 금지라는 구단 자체 징계를 받았다.

스프링캠프 참가가 불발됐고, 2군에서도 경기를 소화하지 않은 안우진은 25일 곧바로 1군에 올라왔다. 취재진 앞에 선 안우진은 "어떤 선수가 좋은 선수인지 고민했다. 좋은 사람이 되고, 좋은 인성을 갖추기로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안우진과의 일문일답.

-50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어떤 생각을 했나.
▲내 잘못이 더 크게 느껴졌다. 징계를 받는 동안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생각했고, 좋은 인성을 갖추기로 마음 먹었다.

-1군 콜업 통보는 언제 받았나.
▲오늘 아침에 알았다. 내 잘못이었으니 앞으로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

-2군 경기를 소화하지 않았다.
▲타자랑 많이 상대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자신있게 하려 한다.

-체중이 빠진 것 같다.
▲몸을 가볍게하려 했는데 좋은 것 같다. 3~4kg정도 빠졌다.

-징계 받을 때 하루가 어떤 루틴이었나.
▲송신영 코치님께서 야구를 알려주셨고, 마음가짐도 배웠다.

-1군에 올라왔을 때 선수단이 해준 말이 있나.
▲고참 선배들이 어떤 선수가 좋은 선수인지 알려주셨다.

-피해를 입은 학생들과는 원만히 해결이 됐나.
▲한 명을 제외하고 다른 학생들과는 연락을 했다. (연락이 되지 않는 친구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항상 시간 지나도 미안함을 느끼고, 그 마음을 잊지 않겠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고척, 채정연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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