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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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데자뷰' 남규리, 5kg 감량 투혼…진심으로 도전했던 스릴러

기사입력 2018.05.25 16:22 / 기사수정 2018.05.25 16:2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남규리와 이천희, 이규한이 '데자뷰'를 통해 스릴러에 도전했다. 남규리는 몸무게 감량까지 이어가며 진심으로 작품에 임하고 싶던 마음을 함께 전했다.

2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데자뷰'(감독 고경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고경민 감독과 배우 남규리, 이천희, 이규한이 참석했다.

'데자뷰'는 차로 사람을 죽인 후, 공포스러운 환각을 겪게 된 여자가 견디다 못해 경찰에 찾아가지만 사고가 실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빠져드는 충격 미스터리 스릴러.

연출을 맡은 고경민 감독은 "데자뷰라고 하면 보통 말랑말랑한 그런 분위기를 생각하게 되는데, 그걸 다른 방향으로 찾아보니 의학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 있더라. 공포와 미스터리물을 섞은 스릴러가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좋은 배우들을 만나서 열심히 작업할 수 있었다"고 배우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상황 속 사람을 죽였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끔찍한 환각을 겪는 여자 지민을 연기한 남규리는 작품을 처음 본 소감을 전하면서 "일상적인 대화, 약물을 복용했을때의 서로 다른 호흡을 찾기가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작품에 완벽하게 녹아드는 것은 이규한 씨와 여러 장면의 테이크를 가게 되면서 점점 촬영에 더 몰입이 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민(남규리 분)의 약혼자 선우진 역을 연기한 이규한, 살인을 저질렀다며 경찰서로 찾아온 여자 지민의 자백을 듣고 사건 조사에 들어가는 형사 차인태 역을 연기한 이천희에게도 '데자뷰'는 도전이었다.


이규한은 "우진이라는 캐릭터는 세 캐릭터 중에 가장 반전이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반전을 염두에 두고 연기를 하면 그런 것들이 재미있게 다가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포커스를 지민에게 맞추려고 했고, 육체적으로 힘든 것은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천희는 자신이 연기한 인태 역에 대해 "극 전체의 키를 쥐고 있으면서 관객들에게는 '차형사가 저 사건을 풀어줄 것 같다'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을 이었다.

'데자뷰'를 위해 남규리는 외부와의 소통을 차단하고 온전히 촬영에만 집중하는 등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누구보다 노력했다.

남규리는 "일반적일 수 없는 상황이고, 감정이 거의 날이 선 채로 치솟는 감정적인 연기까지 갔기 때문에, 좀 더 저로부터 시작을 해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외부와의 연락같은 것들을 차단하고 온전히 촬영장, 시나리오와 함께 살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듣던 고경민 감독은 화면 속 초췌한 모습의 남규리를 언급하며 "남규리 씨가 촬영이 시작되기 전부터 벌써 몸무게 5kg 정도를 빼서 왔다"면서 "그런데 피부가 정말 고와서 다크서클조차도 안보이고 휑해보이지도 않더라. 그래서 과감하게 분장을 했다. 그런데도 계속 예쁘게 나와서 현장에서 저도 모니터를 보면서 많이 애먹었다"고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남규리는 "지민 캐릭터를 연기하며 저를 많이 바꾸려고 노력한다기보다는 지민의 감정에 자연스럽게 조금 빠져들어가려고 했었다"며 "많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노력이 들어가 있는 영화다. 많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데자뷰'는 5월 30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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