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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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1년 만 베로나 떠나나…"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검토중"

기사입력 2018.05.18 14:07 / 기사수정 2018.05.18 14:0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이승우는 정말 베로나를 떠날까. 이탈리아 언론이 이승우의 이적 가능성을 보도한 가운데, 과거 이승우가 몸담았던 스페인에서도 비슷한 보도가 등장했다.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는 18일(한국시각) "이승우의 대리인 페레 과르디올라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적설을 검토 중이다"고 보도했다.

이승우는 한때 라 마시아(FC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훈련 체계) 최고의 재능이었다. 그러나 이적 과정에서 FIFA의 징계를 받았고 공식경기 출전 금지라는 조항을 받았다. 18세가 되자마자 실전에 복귀했지만, 공백을 채우기에는 무리였다.

결국, 이승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세리에A의 헬라스 베로나로 이적했다. 베로나에서의 생활도 녹록지 않았다. "세리에 A는 매우 기술적이고 스페인과 달라서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할 정도로 힘든 적응기를 거쳤다.

벤치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았지만,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점차 출전 기회를 늘려나갔다. 그 결과 성인무대 데뷔골(AC밀란전)과 첫 선발출전(우디네세전)을 달성하며 기분 좋게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팀은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베로나는 유벤투스와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세리에 B에서 새 시즌을 맞는다.

베로나가 강등되자 아직 어리고 가능성을 보여준 이승우의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이탈리아 언론은 "스페인과 독일에서 제의가 왔다"는 보도를 내놓았다.

스포르트 역시 "월드컵 평가전에 참가하는 이승우는 이적설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다"면서도 "그의 에이전트는 독일과 스페인의 이적 제의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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