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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과 새 얼굴의 조화, 넥센의 주전 공백 지워간다

기사입력 2018.05.18 00:22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틴다. 넥센 히어로즈가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속에서도 타선의 신구조화를 이루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넥센은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전날 9회 마이클 초이스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한데 이어 이날 경기까지 잡으며 이틀 연속 역전 드라마를 썼다.

현재 넥센 타선은 시즌 초 보였던 낯익은 이름들이 대다수 빠져있다. 돌아온 4번타자 박병호를 비롯해 서건창, 이정후, 김하성, 고종욱 등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던 이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타격이 약한 팀이었다면 당장 라인업 구성을 걱정해야 할 만큼 큰 손실이다.

그러나 장정석 감독은 "불안하지 않다. 라인업에 있는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며 믿음을 보였다. 중견 선수들의 묵직함과 젊은 선수들의 활발한 타격이 조화를 이루며 득점을 쌓아가고 있다.

베테랑 이택근과 복귀 후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김민성의 활약이 반갑다. 이택근은 이번 3연전에서 도합 4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는 쐐기 투런포를 때려내 KIA의 기세를 꺾었다. 16일 복귀한 김민성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동점 투런을 쏘아올리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젊은 선수들의 약진이 돋보인다. 임병욱, 김혜성, 김규민, 장영석 등이 그들이다. 임병욱은 최근 5경기에서 21타수 7안타를 기록 중인데 그 중 3개가 2루타다. 이번 KIA와의 3연전에서 모두 리드오프로 출장한 김규민은 11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17일 경기에서는 7회 적시타를 때려낸 후 임병욱의 2루타 때 1루에서 홈까지 과감한 주루를 선보여 분위기를 완전히 넥센 쪽으로 가져왔다. 김혜성 역시 2경기 연속 안타와 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꾸준히 육성에 초점을 맞춰 온 넥센의 저력이, 주축 선수들이 이탈한 지금 제대로 빛을 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병호가 18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타격과 수비를 모두 소화할 계획이다. '클린업 고정'인 박병호가 돌아온다면 넥센 타선은 한층 더 무서워질 전망이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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