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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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달라진 LG의 방망이, 하위타선도 만만치 않다

기사입력 2018.04.16 14:00 / 기사수정 2018.04.16 11:47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가 본래 강점이던 마운드와 타격이 시너지를 내며 5연승을 질주했다. 든든한 상위타선 뿐 아니라 하위타선이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찬스를 만들고 있다.

LG는 11일 SK전을 시작으로 15일 KT전까지 5연승을 거뒀다. 선발 5명이 전부 퀄리티스타트 이상을 해내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타선 역시 필요한 순간 득점을 뽑아냈다.

김현수와 가르시아가 가세한 LG의 중심타선은 지난해보다 강력하다. 2번에 배치된 김현수는 3할3리의 타율과 더불어 4홈런 10타점을 올렸다. 0.539의 장타율로 쏠쏠한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4번 가르시아는 3할6푼1리의 타율과 3홈런 15타점으로 팀내 타율, 타점 1위를 달리고 있다. LG의 타선의 중심 박용택은 3할4푼7리의 타율과 2홈런 11타점으로 건재함을 과시한다.

그러나 하위타선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물 오른 타격감으로 8번에서 6번 타순으로 옮긴 유강남의 방망이가 뜨겁다. 1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유강남은 4월 10경기에서 3할8푼2리의 타율과 3홈런 7타점을 올렸다. 출루한 중심타선을 불러들이거나 하위타선의 시작으로서 새로운 찬스를 여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시즌 초반 주춤했던 유격수 오지환도 점차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 14일 KT전서 홈런 포함 멀티히트 3타점을 기록했고, 15일에는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타격 뿐 아니라 안정적인 수비, 재치있는 주루로 KT와의 3연전 스윕에 기여했다. 

5번에 배치된 채은성이 살아나고 있는 점도 호재다. 채은성은 최근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확실히 살아난 모습이다. 유강남과 타순을 바꿔 8번으로 나서는 양석환도 타율을 3할5푼3리까지 끌어올렸고, 2루수 강승호도 KT전 준수한 타격으로 상위타선에 찬스를 연결하고 있다. 타선이 고루 제 몫을 해내며 LG 타선이 한층 짜임새 있어진 모습이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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