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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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컬링] '은메달 확보' 여자 컬링, 연장 끝 일본 꺾고 사상 첫 결승행

기사입력 2018.02.23 23:07 / 기사수정 2018.02.23 23:53


[엑스포츠뉴스 강릉, 조은혜 기자]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한일전에서 연장 접전 끝 짜릿한 승리로 사상 첫 올림픽 결승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23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4인조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여자 컬링 대표팀은 지난 15일 예선 일본전에서의 5-7 패배를 설욕하는 동시에  컬링 종목 최초의 올림픽 은메달을 확보했다. 대표팀은 대회 마지막일인 오는 25일 스웨덴과의 결승전에서 사상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은정(스킵)과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초희(후보)로 구성된 한국은 1엔드부터 3득점의 쾌조의 출발을 했다. 이후 2엔드 선공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일본의 노란색 스톤을 하우스에서 걷어낸 한국이었지만, 일본의 마지막 두 샷이 버튼에 안착하면서 두 점을 내줘 2-3으로 쫓겼다.

3엔드에는 일본이 먼저 버튼 가장 안 쪽에 스톤을 붙였지만다섯 번째 스톤으로 테이크 아웃에 성공했다. 또 일본이 하우스 앞 쪽으로 놓은 스톤을 또 한번 쳐냈고, 이후 일본의 마지막 샷으로 버튼을 차지한 한국은 한 점을 추가했다.


4엔드에는 김선영의 더블 테이크 아웃으로 하우스를 차지한 뒤 일본의 드로우를 다시 테이크 아웃 시키며 공방전을 벌였다. 그리고 마지막 샷으로 하우스를 비운 한국은 단 한 점만을 내주며 4엔드를 잘 막아냈다.

한국이 후공인 5엔드, 김선영이 더블 테이크 아웃에 성공하며 버튼에 자리잡았던 일본의 스톤과 가드 스톤을 쳐내는 동시에 한국 스톤을 버튼에 넣었다. 일본이 다시 같은 방향으로 스톤을 올렸지만 김경애가 버튼에 자리한 한국의 스톤을 비켜 다시 깔끔한 더블 테이크 아웃에 성공했다. 이후 여유 있게 하우스에 스톤을 올리며 두 점을 획득하고 6-3으로 달아났다. 

6엔드를 1점으로 막은 한국은 7엔드 블랭크 엔드를 만들었고, 8엔드 마지막 샷으로 한 점을 보태 7-4로 점수를 벌렸다. 그리고 9엔드 2점을 내주면서 6-7, 한 점 차가 됐다. 그리고 후공이었던 10엔드 마지막샷에서 스톤이 버튼을 벗어나는 아쉬운 장면이 연출되며 1점을 내주고 스틸을 당해 승부는 7-7 동점,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전 김경애가 6번째 스톤으로 더블 테이크 아웃을 만든 상황, 버튼을 점한 일본이 가드를 세웠지만 김은정이 가드를 피해 일본의 스톤을 쳐내고 버튼을 차지했다. 이후 일본의 마지막 샷이 버튼을 살짝 벗어났고, 김은정의 마지막 드로우 샷이 짧은 듯 했지만 완벽하게 버튼에 안착하면서 한국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강릉,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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