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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POINT] 최민정은 실격, 킴 부탱은 동메달...그 이유는?

기사입력 2018.02.14 11:09 / 기사수정 2018.02.14 11:14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사상 첫 올림픽 500m 금메달을 노렸던 '한국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 (20·성남시청)이 안타깝게 실격 판정됐다. 

최민정은 13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42초 569를 기록한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경합한 가운데 아리아나 폰타나와 최민정의 거리는 불가 22cm 차이였다.

2위로 경기를 마무리한 최민정은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화답하고 함께 경쟁을 펼친 아리아나 폰타나와 포옹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결과로 모든 게 바뀌었다. 최민정에게 페널티가 주어지며 실격된 것. 심판진은 최민정이 임페딩 반칙을 저질렀다고 판단했고, 4위로 쳐졌던 킴 부탱(캐나다)이 구제를 받았다. 이런 상황을 예측하지 못했던 킴 부탱은 경기 결과가 나오자 동료를 얼싸안으며 기뻐했다.

국제빙상연맹(ISU)이 경기 후 발표한 '여자 500m 공식 리뷰'에 따르면, 최민정은 부탱에게 임페딩 반칙을 저질렀다.

ISU는 공식리뷰를 통해 "결승전 마지막 코너에서 최민정은 킴 부탱을 가로질렀고, 폰타나에 이어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의 이 행동으로 반 케르코프도 3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결과적으로 최민정의 이 행동은 임페딩으로 선언됐다"고 밝혔다.


논란이 되는 점은 최민정과 부탱이 경합 과정에서 서로를 밀치는 장면이 보인다는 점이다. 최민정과 부탱은 결승 레이스에서 3번 정도 접촉이 있었다. 경기 스타트 직후 최민정은 초반 인코스를 선점하기 위한 경합에서 부탱과 팔이 엉키며 3위로 쳐졌다. 

이후 2바퀴가 남은 상황에서 최민정은 아웃코스를 공략하며 코너를 돌았는데 이 때 부탱의 오른손에 왼팔이 살짝 밀리기도 했다. 3위로 처진 최민정은 다시 속도를 냈고 반대편 코너를 돌며 2위로 올라섰다. 이때 최민정이 코너를 돌며 빙판을 짚은 최민정의 왼팔이 부탱의 무릎을 막아선 모양이 됐고 부탱은 손으로 이를 뿌리쳤다. 

심판이 문제 삼은 것은 최민정이 추월 과정에서 왼팔로 부탱의 무릎을 건드린 장면이다. ISU는 임페딩을 '고의로 방해, 가로막기(블로킹), 차징(공격), 또는 몸의 어느 부분으로 다른 선수를 미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다만 임페딩은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판단이 내려질 수 있어 논란의 여지가 자주 생긴다. 최민정도 "경기결과를 받아들인다"면서도 "심판들이 보는 카메라 각도에서 내가 실격사유가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부탱 역시 최민정을 미는 동작을 했지만 판정이 내려진 이상 이에 대한 항의를 할 수는 없다. ISU 규정에는 '심판의 판정은 최종적인 것으로 이에 대한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돼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강릉,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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