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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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평창] 킴 부탱, 악플에 결국 SNS 비공개 전환

기사입력 2018.02.14 10:03 / 기사수정 2018.02.14 10:04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최민정 실격으로 동메달을 목에 건 킴 부탱(24·캐나다)이 악플 세례를 견디지 못하고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최민정은 1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2위로 결승전을 통과했다. 그러나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 결과를 바탕으로 최민정에게 페널티를 부여했다. 최민정은 실격 처리됐고, 4위로 들어왔던 킴 부탱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의 실격사유는 추월하는 과정에서 킴 부탱에게 '임페딩(밀기 반칙)'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최민정과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킴 부탱 또한 최민정을 손으로 미는 듯한 장면이 포착됐다며 킴 부탱의 인스타그램을 찾아가 비난 댓글을 달았다.

이와 함께 지난해 캐나다선수권에서 킴 부탱이 심석희의 허리 부상을 유발했던 상황도 함께 언급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지나친 악플을 견디지 못한 킴 부탱은 결국 13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편, 최민정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심판이 보는 카메라 각도에서는 내게 실격사유가 있다고 봐서 판정이 나온 것 같다"며 "내가 더 잘했으면 부딪히지 않았을 것이다. 어떤 결과가 나와도 받아들이겠다고 했으니 결과에 후회는 없다"고 판정을 수용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킴 부탱 인스타그램

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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