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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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 조코비치 "정현, 놀라운 경기력 보여줘…승리 자격 있다"

기사입력 2018.01.23 10:22 / 기사수정 2018.01.23 11:04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노박 조코비치(14위, 세르비아)가 자신을 꺾고 8강에 진출한 정현(58위, 삼성증권 후원)의 실력을 인정했다.

정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멜버른 파크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천500만 호주달러·약 463억원) 남자 단식 16강전 조코비치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7-6<4> 7-5 7-6<3>)으로 완승을 거뒀다.

정현의 상대였던 조코비치는 그랜드슬램 통산 12번의 우승에 빛나는 강자다. 하지만 정현은 32강에서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던 분위기를 이어가며 조코비치마저 꺾었다.

경기 후 조코비치는 자신의 SNS에 정현의 경기력을 칭찬하는 글을 게재했다. 조코비치는 "정현의 승리를 축하한다. 믿을 수 없는 경기력이었다. 그는 이길 자격이 충분했다"라며 "호주 오픈에 있어서 행복했고 여기서 경기할 수 있어 행운이다. 내년에 멜버른에서 다시 보자"라고 말했다. 정현도 이에 화답했다. SNS를 통해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정현은 오는 24일 테니스 샌드그렌(97위, 미국)과 운명의 8강전을 치른다. 샌드그렌도 정현과 마찬가지로 16강에서 강자 도미닉 티엠(5위, 오스트리아)을 꺾고 파란을 일으킨 인물이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조코비치 SNS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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