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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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찬 잔류' KIA, 2연패 도전 마이너스 없이 간다

기사입력 2018.01.16 11:11 / 기사수정 2018.01.16 11:14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가 FA 김주찬과의 계약을 마쳤다. 우승 주요 전력을 모두 지킨 KIA는 어떤 마이너스 요소도 없이 2연패 도전에 나서게 됐다.

KIA는 16일 FA 김주찬과 계약 기간 3년(2+1년)에 계약금 15억원 연봉 4억원 등 총 27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예상보다 시간이 걸렸지만 구단과 선수 서로가 만족할 수 있는 선에서 도장을 찍었다. 계약 후 김주찬은 "계약하는 데 시간이 걸린 만큼 올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주찬은 2017시즌 122경기에 출장해 136안타 12홈런 70타점 78득점 3할9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주장을 맡기도 했던 김주찬은 전반기 극악의 슬럼프를 보이기도 했지만 김기태 감독의 신뢰 하에 놀라운 반등에 성공했고, 베테랑의 면모를 보이며 KIA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16년 종료 후 FA 자격으로 1년 단기 계약을 맺었던 양현종과 연봉 23억원에 재계약을 마친 KIA는 FA 김주찬까지 잔류시켰다. 이미 지난 시즌 우승에 큰 역할을 한 외국인선수 3인방 헥터 노에시와 팻딘, 로저 버나디나와도 모두 재계약을 체결했다. 누수 가능성이 있던 전력이었지만 어떤 출혈도 발생하지 않았다.

2017시즌을 시작하기 전에도 스토브리그를 훌륭하게 보냈다는 평가를 받았던 KIA였다. KBO리그 첫 해 200이닝 이상과 15승을 기록한 헥터도 붙잡았고, 내부 FA 양현종을 지킨데다 외부 FA 외야수 최형우까지 영입했다. 앞선 겨울의 결과는 우승이라는 성적이 모두 말해준다. 

여기에 시즌 중에는 트레이드를 통해 김민식, 이명기, 김세현 등을 영입했고, 시즌 전까지 물음표였던 팻딘과 버나디나에게 느낌표를 얻었다. 사실상 지난해보다 플러스로 시즌을 시작하는 셈이다. 아직 추가 전력 보강의 여지도 있다.

지난해 8년 만의 통합 우승을 달성한 KIA는 올해 정상 수성으로 명가 재건을 노리고 있다. 2연패 도전을 향한 '디펜딩 챔피언'의 발걸음이 더욱 가볍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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