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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kt, '최대어' 황재균 영입으로 보인 변화 조짐

기사입력 2017.11.13 11:26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창단 후 첫 '거액 FA'다. 이번 이적 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내야수 황재균을 품으며 kt wiz가 2018 변신을 향한 첫 걸음을 뗐다.

kt는 13일 황재균과 4년 88억원 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2016 시즌 20-20 클럽에 가입하며 호타준족 이미지를 굳혔고, 이듬해 메이저리그 경험 후 복귀했다.

임종택 kt 단장은 황재균을 'KBO리그를 대표하는 중장거리 내야수'라고 표현하며 "전성기에 접어드는 선수로, 우선 영입 대상이었다"고 밝혔다. 그만큼 적극적이었고, 타 구단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황재균 영입에 성공했다.

kt는 과거에도 몇 차례 FA 영입에 나섰다. 내야수 박경수, 외야수 유한준이 FA 계약으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모두 대어 아닌 준척급이었다. 이러한 '짠물' 기조는 외국인 영입에서도 이어졌다. 2017 시즌을 앞두고 에이스급 투수를 데려오겠다던 기대와는 달리 라이언 피어밴드 재계약, 2선발 급인 돈 로치 영입으로 외인 듀오를 꾸렸다. 김진욱 감독에게 부임 선물을 안겨주리라 기대됐지만 공격적인 투자는 없었다.

결과는 3년 연속 최하위였다. 기존 선수들의 성장 속에서 시즌 후반 유종의 미를 거뒀지만, 순위 상승을 바라보기는 너무 늦은 후였다. 더 이상 신생팀이라는 간판 아래서 성적 부진에 대한 지적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결국 kt도 과감한 투자를 진행했다. 올해 스토브리그 최대어로 꼽혔던 황재균 영입이 변화의 시작점이다. 타 팀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졌던 중심타선을 보완한 것은 물론, 취약점으로 꼽혔던 3루 자원을 얻게 됐다.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윤석민과 더불어 황재균까지 타선에 배치되며 파괴력이 생겼다. 또한 황재균은 꾸준한 커리어를 쌓아 온 리그 상위급 선수이기에 젊은 자원이 많은 kt에 귀감이 될 수 있다.

황재균 영입에 총력을 기울였던 kt는 이제 내부 FA 이대형,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의 협상과 한 명의 외국인 투수 계약을 남겨두고 있다. FA 거액 지불로 2018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를 보인 kt가 집토끼 단속과 외국인 영입에 있어서도 과감한 행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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