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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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X수필 결합"…루시드폴, 첫 에세이뮤직 '모든 삶은, 작고 크다' 발표

기사입력 2017.10.16 15:14 / 기사수정 2017.10.16 15:14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이 2년 만에 정규 8집 음반이자 첫 에세이집인 ‘모든 삶은, 작고 크다’를 발표한다. 음악 레이블 안테나와 출판사 위즈덤하우스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루시드폴의 정규 음반과 수필을 결합시킨 ‘에세이 뮤직’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발표될 예정이라 화제를 예고한다.

16일 오후 루시드폴의 에세이뮤직 ‘모든 삶은, 작고 크다’의 예약판매 사이트가 오픈됐다. 

노래와 책의 만남으로 ‘듣기’와 ‘읽기’가 동시에 가능한 이번 정규 8집 앨범에는 타이틀곡 ‘안녕’을 필두로 책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트랙 ‘밤의 오스티나토’까지 총 9트랙이 수록된다. 

이번 앨범 전곡의 노래를 쓰고 노랫말을 붙인 루시드폴은 특히 자신이 직접 지은 제주의 오두막에서 앨범 수록곡의 전과정을 녹음, 믹싱을 진행했다. 

루시드폴이 육필로 원고지에 직접 쓴 첫 에세이가 될 ‘모든 삶은, 작고 크다’는 작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 주변의 모든 ‘삶’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그의 자연관, 생명관, 그리고 음악관을 고스란히 녹여낸다. 또 제주에서 유기농 감귤 과수원을 가꾸는 농부로서 살아가는 동안 마주친, 작지만 큰 삶의 기록들을 담담하게 전한다. 함께 수록된 사진 역시 루시드폴이 꾸준히 필름 카메라로 기록해 온 일상의 여백들을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이는 많은 이들의 침잠하는 마음을 위로했던 '누군가를 위한,' 이후 2년간 자연에서 농부로서 또 음악인으로서 살아온 삶의 자세를 담담하고 다정한 관점으로 전한다.

에세이와 음악은 각각 기능하지 않고 하나로 융화된다. 글의 내용을 그대로 녹인 듯한 노래, 노래가 서술하는 듯한 이야기는 장르의 경계 없이 완벽히 결합된 하나의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루시드폴은 오는 11월 2년여 만에 정규 8집 음반과 책의 발매를 기념해 전국 8개 도시 투어 콘서트 ‘읽고 노래하다’를 연다.

won@xportsnews.com / 사진=안테나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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