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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4] '결국 5차전' NC, 최금강 퀵후크가 부른 나비효과

기사입력 2017.10.13 21:17 / 기사수정 2017.10.13 21:31


[엑스포츠뉴스 창원, 조은혜 기자] 투수 교체는 결과론이라지만, 분명 아쉬움이 남는다.

NC는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1-7 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있던 NC는 이날 패배로 운명의 5차전을 치르게 됐다.

전날 우천 취소가 변수 아닌 변수가 됐다. 당초 4차전이 치러질 예정이었던 12일 마산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고, 결국 취소가 되면서 13일로 연기됐다. 하루 휴식이 생기면서 무조건 1승을 해야했던 롯데는 선발을 박세웅에서 1차전에 나섰던 조쉬 린드블럼으로 교체, NC는 예고됐던 최금강을 그대로 밀고나갔다.

NC 역시 롯데처럼 1차전에 등판했던 에릭 해커로 선발을 교체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아직 1승의 여유가 있었고, 해커의 루틴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투구수가 많아지면 고전하기도 하지만, 아웃카운트를 잡는 능력이 있는 선수"라며 최금강의 호투를 기대했다.

비록 린드블럼과 비교해 선발 싸움에서 열세였던 것은 분명하지만, 최금강은 이날 우려와 달리 자신의 몫을 다 했다. 1회를 삼자범퇴 처리하게 깔끔한 출발을 보인 최금강은 이후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연속 출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제법 좋은 내용의 투구를 했다.

4회 선두 손아섭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후속 타자들을 모두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 올라온 최금강은 강민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후 앤디 번즈를 2루타로 내보냈다. 그러자 NC 벤치는 투수 교체를 선택했고, 최금강을 내리고 원종현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3차전에서 제프 맨쉽을 4이닝(비자책 2실점) 만에 내리고 승리를 챙겼던 NC의 퀵후크 작전은 이번에는 통하지 않았다. 원종현은 NC 투수 중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었다. 가장 좋은 역할을 해줬지만, 이날은 부담도 컸다. 원종현은 문규현을 땅볼 처리한 뒤 신본기와 전준우에게 연속해 내야안타를 내줬다. 롯데에게 운이 좋았던 타구지만 아쉬움은 있었다. 게다가 1·2루가 된 상황에서 손아섭에게 3점 홈런까지 맞으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최금강의 이날 선발 등판은 9월 14일 정규시즌 삼성전 이후 30일 만의 등판이었고, 이날 투구는 분명 자신의 임무를 다 하는 투구였지만 생각보다 일찍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결국 최금강을 5회에 내린 NC는 원종현이 내려간 후 이민호, 구창모, 김진성, 정수민까지 총 5명의 투수를 썼고, 이틀 후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5차전을 치러야 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창원,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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