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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를 프랜차이즈로' 이미 가동된 kt의 로드맵

기사입력 2017.09.12 10:42 / 기사수정 2017.09.12 10:47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최대어'를 낚았다. kt 위즈가 스타 탄생의 기대에 부풀었다. 

지난 12일 열린 KBO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kt는 서울고의 강백호를 지명했다.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선택이었다. 

투타를 겸하며 일찌감치 탈고교급 선수라는 평가를 받은 강백호는 드래프트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던 선수였다. 2018 지명순위가 결정되는 2016년 하위권 싸움을 두고 팬들 사이에서는 '강백호 리그'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였다. 그는 올해 타자로 4할2푼2리의 타율, 2홈런, 32타점과 투수로 29⅔이닝 2.4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017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는 최우수선수와 타점상도 차지했다.

전날 미국과의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종료된 제 28회 U-18 야구월드컵(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에서도 30타수 12안타 4할의 타율을 올리며 활약했다. 결승전에서 미국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4안타에 그친 한국 타선에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도 강백호였다. 지난 2015년 고척 스카이돔 개장 첫 홈런 주인공이라는 재미난 이력도 가지고 있다.

'최대어' 강백호를 품에 안은 kt는 강백호의 화제성과 스타성을 기반으로 '프랜차이즈 스타'로 키우겠다는 심산이다. 신인 지명 완료 후 kt  노춘섭 스카우트 팀장은 "고교 선수 치고 좋은 타격을 갖고 있고, 또 고교 선수로는 보기 드물게 150km/h대의 공을 던진다"고 평가하며 "일단은 투수와 야수를 병행 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오타니 쇼헤이 같은 스타 선수를 바라보는 것이다. 노 팀장은 "시작은 (투수와 야수를) 같이 하게 될 것 같다. 프랜차이즈를 만들기 위한 계획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타자와 투수 중 차후 현장과의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자에 더 무게감을 두겠지만, 투수로서는 중간투수로서 기용 가능할다는 것이 kt의 생각이다. 야수로는 현재 포지션은 포수지만 프로에 입단한다면 전향 가능성이 있다. 노춘섭 팀장은 "포지션은 감독, 그리고 본인과의 상의가 필요하지만 팀에서는 일단 외야수를 생각하고 있다. 어깨가 나쁜 건 아닌데 움직임 등 전체적으로 포수로는 다소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 타격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포지션이 나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kt의 선수층이 그리 두텁지 않은데다 팀에서 강백호를 즉시전력으로 보고 있어 입단 후 첫 선을 보이기까지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 같다. 노춘섭 팀장은 "오래 스카우트팀 생활을 했지만 프로 선수 못지 않은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투타 두 가지 장점을 다 지니고 있어 두 장점을 모두 살리는 쪽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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