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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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원 5승·20안타 폭발' SK, KIA 완파하고 3연승

기사입력 2017.08.19 21:05 / 기사수정 2017.08.19 21:40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선두 KIA 타이거즈를 꺾고 3연승을 달성했다.

SK는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13-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전적 58승57패1무를 기록하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3연패 수렁에 빠진 KIA는 이날도 시즌 70승 고지를 밟는 데 실패, 69승40패1무가 됐다.

SK 선발 문승원은 6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5승을 챙겼다. 문승원에 이어 임준혁과 채병용, 정영일이 뒷문을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박정권과 최항, 최승준의 3홈런을 포함해 장단 20안타를 터뜨리며 KIA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한편 이날 2628일 만에 선발 등판에 나섰던 KIA 배힘찬은 2⅓이닝 11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어 나온 박진태와 홍건희, 심동섭이 호투했지만 벌어질대로 벌어진 점수 차에 소용이 없었다. 타선조차 1득점으로 무기력했다.

1회부터 SK가 4점을 뽑아내며 앞섰다. SK는 KIA 선발 배힘찬을 상대로 1회 선두 노수광이 내야안타로 출루해 도루로 2루 진주, 이후 나온 최항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나온 나주환의 안타에 노수광이 홈인해 1-0의 리드를 잡은 SK는 배힘찬의 폭투로 만들어진 2·3루 에서 박정권의 3점 홈런으로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3회에는 무려 7점을 득점해 달아났다. 선두 최항의 데뷔 첫 홈런으로 한 점을 추가, 5-0을 만든 뒤 나주환과 로맥이 각각 좌전안타와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그리고 나온 박정권의 적시타에 나주환이 홈인, 최승준의 3점 홈런에 점수를 추가하며 9-0까지 달아났다.

이어 조용호와 이성우의 연속 안타로 배힘찬을 끌어내린 SK는 그 후에도 두 번째 투수 박진태를 상대로 노수광의 땅볼에 조용호가 홈을 밟았고, 최항의 2루타에 노수광까지 홈인 하면서 11-0을 만들었다. 

SK 선발 문승원으로 상대로 단 한 명도 출루하지 못하며 꽁꽁 묶였던 KIA는 4회말 김주찬이 2루타를 치고나가며 이날 첫 안타를 기록, 이어 최형우까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1·2루를 만들었으나 서동욱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그 사이 SK는 또 한 점을 추가했다. 6회 여전히 박진태를 상대로 나주환의 좌전안타, 박정권의 우전안타로 2사 1·3루 찬스를 잡은 SK는 곧바로 최승준의 적시 2루타로 나주환을 불러들이고 12-0로 도망갔다. 7회에는 조용호와 대타 이재원의 연속 안타 후 최항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나주환의 밀어내기로 득점하며 13-0이 됐다.

KIA는 8회말 최원준의 2루타와 이명기의 안타를 묶어 한 점을 추가했으나, 벌어질대로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SK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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