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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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후난위성, '윤식당' 이어 '효리네민박' 표절…10월 편성

기사입력 2017.08.16 16:03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중국 후난위성이 tvN '윤식당'에 이어 JTBC '효리네민박'까지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후난위성은 최근 공식 웨이보에 "후난위성의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친애하는 객잔'이 '윤식당'에 이어 오는 10월에 편성된다.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설명에 따르면, '친애하는 객잔'은 두 쌍의 유명 인사 커플이 하나의 숙박 시설을 운영하면서 겪는 에피소드들로 채워지며, 서로 다른 두 부부의 생활을 지켜보는 관찰형 리얼리티 예능이 될 예정이다.

여기에 다른 연예인이 출연하는 것은 물론, 두 쌍의 커플이 손님을 대하는 행동 그리고 가정식 요리하는 에피소드 등이 주가 될 것을 소개해 '효리네 민박'의 포맷과 높은 유사성을 띄고 있다.

후난위성의 공식입장이 발표된 후, 중국 누리꾼들과 언론은 또 다시 비난을 퍼부었다. 앞서 tvN '삼시세끼', '윤식당'을 표절한 '동경하는 생활'과 '중찬팅'의 이슈가 채 사그라들기도 전에 또 다시 표절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것.

특히 중국 누리꾼들은 후난위성 웨이보에 "딱 봐도 '효리네 민박'이 생각난다"며 "금한령은 후난위성이 쉽게 표절하기 위해서 내려진 것이 아니다"라고 거센 비난 댓글을 게재하고 있다.

중국의 한 매체는 "이것이 후난위성의 첫 번째 표절도 아니고, 마지막 표절도 아닐 것"이라며 아무렇지 않게 다른 프로그램을 표절하는 방송사의 행태를 비난했다. 또 정식으로 판권을 샀던 '런닝맨'은 송중기 등의 한국 톱배우들을 섭외했다며 "정정당당하게 프로그램의 영향력을 과시하는 것이 일거 양득 아니겠나"라고 일침하기도 했다.

한편 후난위성에 따르면 '친애하는 객잔'은 오는 10월 7일 '중찬팅' 후속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후난위성 웨이보, '효리네민박' 포스터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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