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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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동점 홈런' LG-롯데 연장 혈투 끝 무승부

기사입력 2017.06.28 23:3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이틀 연속 12회까지 가는 연장 접전을 벌였으나 승부를 보지 못했다.

양 팀은 28일 사직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팀 간 8차전을 치렀다. 양 팀은 12회말까지 9-9 균형을 깨지 못한 채 이날의 경기를 마무리했다.

롯데는 선발 닉 애디튼을 내세웠다. 애디튼은 5⅓이닝 3실점 2자책을 기록했다. LG의 선발 류제국은 5⅓이닝 5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양 팀은 모두 두자릿수 안타를 때려냈으며, 나란히 3개의 실책과 6개의 사사구를 기록했다.

LG가 2회 선취점을 올렸다. 2사에서 강승호가 3루타를 기록했고, 유강남이 곧바로 적시타를 이으며 1-0으로 앞섰다.

롯데가 곧바로 다음 이닝에 만회했다. 이대호의 안타, 강민호 김상호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만루 찬스를 맞았다. 황진수, 신본기의 땅볼로 2점을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침묵하던 LG는 6회 찬스를 잡았다. 정성훈의 볼넷에 이어 강승호, 유강남의 안타로 만루가 됐다. 손주인의 좌익수 뜬공으로 한 점을 만회했고 불펜 박시영의 폭투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뒤이어 이형종의 내야안타, 이천웅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가 됐고 '사직택' 박용택의 싹쓸이 적시 2루타로 6-2로 앞섰다.

롯데는 6회 바로 만회점을 뽑았다. 손아섭, 전준우의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이대호, 강민호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뒤이어 이우민 신본기가 또 한번 타점을 올리며 결국 6-6 동점이 됐다. 7회 이천웅의 실책으로 한 점을 추가한 롯데는 역전을 이뤄냈다.

그러나 명불허전 '엘롯라시코'였다. LG는 8회 실책을 만회하는 이천웅의 적시타와 양석환의 추가 적시타로 8-7 역전했다. 롯데도 8회말 신본기의 동점 홈런으로 다시 8-8을 만들었다.

롯데는 9회말 선두타자 전준우가 안타를 때려 출루했다. 그러나 이대호가 병살타를 때려내 주자가 모두 지워졌다. 강민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1루에 나섰으나 이우민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연장으로 향했다.

10회말 롯데는 1사 상황에서 신본기의 타구를 손주인이 흘리며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정찬헌이 곧바로 견제사로 신본기를 잡아내며 주자를 지웠다. 11회초 LG는 2사 1,2루 상황에서 유강남이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좌익수 김문호의 기적 같은 캐치로 득점이 무산됐다.

LG가 12회초 안익훈의 역전 솔로포로 경기를 뒤집었으나, 롯데는 12회말 이대호의 동점 솔로포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강민호가 안타를 때려냈고, 이우민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옮겼다. 황진수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LG는 신본기 대신 김대륙과의 승부를 선택했다. 윤지웅이 김대륙을 사구로 내보냈으나 손아섭을 돌려세우며 경기가 끝났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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