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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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좋다' 김윤아♥김형규, 서로를 힐링하는 천생연분 부부(종합)

기사입력 2017.06.25 08:36 / 기사수정 2017.06.25 08:3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자우림 김윤아는 엄마로서, 가수로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2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자우림 김윤아의 이야기가 담겼다.

자우림은 1997년 데뷔 이후 멤버 교체 없이 20년간 사랑을 받고 있다.‘HEY HEY HEY', ‘매직카펫라이드’, ‘일탈’, ‘하하하쏭’ 등 히트곡을 보유했다. 록 밴드의 여성보컬로 인기를 끈 김윤아는 결혼, 육아, 출산 등 쉽지 않은 현실에서도 자우림 활동 외에 4개의 솔로앨범을 내며 활동 중이다.

어디서나 인사 받는 선배 대열에 합류했다. 데뷔시기가 같은 윤도현과 대기실에서 만난 그는 20년 째 본다며 반가워했다. 윤도현은 "곡 잘 쓰지, 얼굴 예쁘지, 스타일 좋지. 남자 동료들이 한 번 만나보고 싶어하는 보컬이었다"라고 말했다.

자우림 멤버들은 가족같은 사이를 자랑한다. 김윤아는 "서로 거리를 일정하게 둬서 20년간 올 수 있었다. 예의를 지키면서 친하다"라며 멤버 변화 없이 20년간 활동하는 비결을 털어놓았다. 베이시스트 김진만은 "김윤아가 여군에 들어갔으면 사단장이나 투스타는 달았을 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윤아는 각종 공연과 페스티벌에서 여전한 전성기를 누리며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가정에서는 평범한 초등학생의 엄마다. 김윤아의 남편이자 VJ 출신 치과의사 김형규와 아들 민재는 "요리를 잘한다. 뭐든 잘 고친다"며 김윤아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았다. 김형규가 "예쁘다 어떠냐"고 말하자 민재는 잠시 고민하더니 "인정, 인정"이라고 답하며 귀여움을 뽐냈다. 그는 "남편이 민재가 아기일 때는 힘들어했다. 말 통하고 나서는 데리고 놀면 재미있으니 잘 지낸다"라고 이야기했다.

워킹맘으로 고충도 있다. 모유수유로 디스크가 생겼다. 김윤아는 "관절이 아파서 기타를 치기 힘들다. 건반을 연주하면 몸이 아프다. 가장 힘든 부분은 원래 오후 8시부터 새벽 2, 3시까지 가장 작업이 잘 되는데 그렇게 할 수 없어진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윤아와 김형규는 공통의 관심사와 취미가 비슷하다. 하지만 김형규에게 반한 이유는 따로 있다. 김윤아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가 아팠다. 항상 중환자, 죽음이 있었다. 나는 가정 생활에 좋은 느낌이 없었다. 김형규는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서 마음의 여유가 있고 재밌다. 나도 덩달아 안심이 된다. 김형규의 매력 포인트다"라며 웃었다.

김윤아는 김형규의 치과에 들러 치료를 받고 빵집 데이트를 즐겼다. 김형규는 "아내의 솔로 앨범 뮤직비디오를 만들 때 내가 참여했다. 회의를 한 많은 부분이 반영돼 좋았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김형규는 친구같은 아빠다. 직업의 특성상 저녁에 일을 해야 하는 김윤아를 배려해주며 매니저 일에 공동 육아까지 한다. 그는 "치과의사로서 기로에 섰을 때 우울감, 불안장애가 생겼는데 아내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나는 가수다'에서 아내가 '가시나무'를 부르는데 눈물이 나더라. 안 좋았던 응어리가 끊어지며 눈물을 흘렸다. 독보적인 재능을 더 발휘하게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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