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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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프 결승타' 삼성, 넥센에 진땀승…2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7.05.28 18:11 / 기사수정 2017.05.28 18:31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스윕패 위기를 모면했다.

삼성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시즌 6차전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시즌 14승(33패)째를 거뒀다. 반면 넥센은 24승24패로 다시 5할, 위닝시리즈로 만족해야했다.

삼성 선발 재크 페트릭은 6이닝 동안 119구를 던지면서 7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다만 동점 상황 내려가며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페트릭에 이어서는 장원삼(1⅓이닝)과 장필준(1⅔이닝)이 뒷문을 지켰다. 한편 데뷔 첫 선발이자 이적 후 첫 등판에 나선 넥센 김성민은 4이닝 동안 87구를 던져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김헌곤이 3안타, 박해민이 2안타로 활약했고 러프가 결정적인 결승 1타점을 올리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몸상태가 좋지 않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 대타로 나선 이승엽도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5회가 돼서야 삼성이 먼저 0-0의 균형을 깼다. 넥센 마운드에는 선발 김성민이 내려간 후 하영민이 올라온 상황, 삼성은 선두 김헌곤이 좌중간을 완벽하게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고, 박해민의 땅볼에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구자욱 타석에서 하영민의 폭투가 나오며 김헌곤이 홈인, 1-0의 리드를 잡았다. 

이어 구자욱이 3루타를 치고 나갔고, 러프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3루 찬스, 러프가 도루에 실패하며 2사 3루가 됐지만 대타 이승엽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구자욱까지 홈을 밟고 2-0을 만들었다. 이후 김상수와 배영섭이 연속해 볼넷을 얻어나가며 만루가 됐지만 추가 득점을 내는 데는 실패했다.

삼성이 달아나지 못하는 사이 넥센도 추격을 시작했다. 넥센은 6회말 서건창의 좌전 2루타와 윤석민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채태인의 적시타로 1-2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김하성 포수 뜬공 후 계속된 1사 1·2루에서 허정협의 2루타가 나오면서 윤석민까지 들어와 2-2 균형을 맞췄다.

삼성이 9회 그 균형을 깨고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3루에 있던 박해민이 객사하면서 2사 1루 상황, 4번타자 러프가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때려내고 구자욱을 불러들여 3-2로 리드를 되찾았다. 이후 넥센은 9회말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삼성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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