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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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알파고 대국, 정작 중국에선 생중계 못 봐 현지서 '불만 쇄도'

기사입력 2017.05.23 15:13 / 기사수정 2017.05.23 15:46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인간계 최강' 커제 9단이 인공지능(AI) 바둑프로그램 '알파고'와 맞대결이 중국에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커제의 본국인 중국팬들이 실시간 중계를 볼 수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됐다.

커제 9단과 알파고는 23일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바둑의 미래 서밋(Future of Go Summit)'의 첫 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막상 대국이 펼쳐지고 있는 중국에서 생중계를 지켜볼 수 없어 현지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중계를 예고했던 유쿠와 QQ생중계망 등 인터넷 콘텐츠 플랫폼의 중계방송이 차단됐기 때문. 이번 대국은 유튜브를 통해 중계되지만, 중국에서는 중국 당국의 정책에 따라 유튜브 접속이 차단됐다. 이에 유큐와 QQ 등은 유튜브 중계 영상을 받아서 2차 중계하겠다고 예고했지만, 중국 당국의 불허로 이것 조차 무산됐다.

따라서 중국팬들은 현장을 찾는 것 외에 실시간으로 경기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

jjy@xportsnews.com / 사진=바둑TV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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