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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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감독 "레프트 문성민-라이트 바로티 구상하고 있다"

기사입력 2017.05.15 19:28 / 기사수정 2017.05.15 19:2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채정연 기자] 현대캐피탈의 최태웅 감독이 문성민을 레프트로, 바로티를 라이트로 기용할 구상을 밝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5일 인천 중구의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7개구단 사령탑과 관계자는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인천송림체육관에서 연습경기와 신체검사, 면접 등을 진행하며 23명의 외국인 선수를 살폈고, 이날 한 시즌을 함께 할 선수를 선정했다.

구술 자동 추첨으로 정해진 1순위는 OK저축은행이었다. 2순위부터는 순차적으로 KB손해보험, 삼성화재, 우리카드,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순으로 결정됐다.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이 전체 1순위로 브람 반 덴 드라이스를 지명했고, 2순위 KB손해보험은 레프트 알렉산드리 페레이라를 지명했다. 안정적인 서브와 리시브를 선보이며 트라이아웃 연습경기에서 눈도장을 받았던 페레이라다. 4순위 지명권을 손에 쥔 한국전력은 펠리페 알톤 반데로를 선택했다.

6번째 순번을 받은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한국전력에서 활약했던 바로티를 지명했다. 최태웅 감독은 지명 후 "문성민이 1라운드에 뛸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른다. 일단 레프트로 보고, 바로티를 라이트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최태웅 감독이 바로티에 대해 높게 평가한 점은 '블로킹'과 '적응력'이었다. 최태웅 감독은 "블로킹 측면에서 이번 트라이아웃에 나온 선수들 중 최고라고 봤다"라며 "V리그에서 두 번 뛰었으니 세번째 적응하는데 빠르지 않을까 싶다. 우리 팀을 많이 상대하기도 했으니 성실하게 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페레이라가 남아있었다면 뽑을 생각도 있었다. 레프트에서는 가장 좋아보였다"고 덧붙였다. 페레이라는 2순위로 KB손해보험의 지명을 받았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끝장승부 끝에 우승을 거머쥔 현대캐피탈은 주전 문성민이 수술, 재활로 다음 시즌 1라운드를 뛸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 "여러 측면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최태웅 감독이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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