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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점' 양의지, 찬스를 점수로 만드는 마법

기사입력 2017.04.20 21:48 / 기사수정 2017.04.20 22:16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역시 양의지였다. 안타가 나와야 하는 순간 양의지는 실망을 시키지 않았다.

두산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팀 간 3차전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2연승을 만들며 시즌 전적 8승8패1무로 5할 승률을 달성했다. 반면 삼성은 2연패로 3승13패1무를 마크하게 됐다.

이날 두산은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아냈지만 3회 두 점을 헌납하면서 1-2로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균형은 오래지 않아 맞춰졌다. 4회말 김재환이 2루타로 출루했고, 곧바로 후속타자 양의지의 2루타가 나오면서 김재환이 홈인, 2-2의 동점이 만들어졌다.

이후 좀처럼 점수가 만들어지지 않으며 전광판에는 0의 행진이 계속됐다. 두산은 6회말 2사 후 김재환이 우전안타를 치고 출루, 양의지와 박건우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만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대타로 들어선 국해성이 초구에 직선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하지만 두산에게 또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그 기회가 양의지 앞에 온 것이 행운이었다. 8회말 두산은 삼서으이 두 번째 투수 장필준을 상대로 최주환 내야안타, 에반스 우전안타, 김재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양의지의 타석. 양의지는 장필준의 4구 포크볼을 받아쳐 외야 한가운데를 가르는 깨끗한 안타를 때려냈다. 그 사이 주자 최주환과 에반스가 홈으로 들어왔고, 두산이 다시 4-2의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이날 포수 및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양의지는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그에게 향하는 기대는 모두 점수로 돌아왔고, 그 점수가 곧 승리가 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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