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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MVP' 문성민 "단단해지는 팀 느낄 수 있던 시즌"

기사입력 2017.04.06 18:39 / 기사수정 2017.04.06 18:48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문성민이 토종 선수 최초로 2년 연속 MVP를 차지했다.

6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6-2017 NH농협 V-리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문성민은 총 투표 수 29표 중 14표를 얻으면서 대한항공 김학민(7표)를 제치고 남자부 MVP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15-2016시즌에 이은 2년 연속 MVP 수상으로, 토종 선수가 2년 연속 MVP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규리그에서도 단일 시즌 최다 739득점을 작성한 문성민은 시간차 공격 1위(76.39%)와 공격 종합 2위(54.62%)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고, 특히 대한항공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10년 만의 챔프전 정상으로 끌어올렸다.

수상 후 인터뷰 자리에서 문성민은 "수상을 예상하지는 못했다.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우승을 하면서 (김)학민이 형이 좋은 플레이 보여줬다. 항상 정태영 부회장님께서 우리가 최고의 시설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8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는 등 압도적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현대캐피탈은 올해 비록 정규리그 2위에 그쳤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도 대한항공을 꺾고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모두 문성민이 있었다.

문성민은 "지난해는 뭐든 지 잘 됐다는 생각이 든다. 18연승이라는 기록을 만드는 동안 무아지경에 빠졌다. 하루하루가 어떻게 흘러갈 지 모를 정도로 집중했었다"면서 "이번 시즌은 선수들 간의 조화나 희생, 헌신이 모여서 팀이 단단해지는 걸 느낄 수 있는 시즌이었다"고 돌아봤다.

수상 후 수상소감을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던 문성민은 "우승을 하고 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 생각이 들었는데, 더 좋은 꿈이 이어진다고 생각하니까 굉장히 기뻤다. 아들이 축하해주러 올라왔는데 눈물이 나더라"고 얘기했다. 

프로 선수로서 거의 모든 것을 이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문성민에게 목표를 묻자 그는 "저희 팀 자체가 잘 한 팀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잘 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도록 보탬이 되는 게 첫 번째 목표다"라고 팀을 위한 헌신을 이야기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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