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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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 박빙의 1:1 대결, 드라마 같은 반전의 연속이었다 (종합)

기사입력 2017.03.25 00:26 / 기사수정 2017.03.25 00:58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고등래퍼' 1:1 대결은 반전의 연속이었다. 

24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 7회에서는 결승전으로 가기 위한 준결증전 1:1 배틀이 그려졌다.

이날 가장 먼저 1:1 배틀 상대를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을 가지게 된 김규헌은 자신의 상대로 정인설을 선택했고, 정인설은 무대 도중 가사를 잊어버리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 결국 정인설은 100인의 표 중 19표를 받아 많은 차이로 탈락하고 말았다. 탈락의 고배에도 정인설은 "후련 하다. 앞으로 랩을 계속 할테니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방재민을 대결 상대로 선택했던 마크는 리허설 때는 방재민에게 기가 눌리는 듯 해보였지만 서출구의 조언을 받아 본 무대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방재민은 가사 실수를 자연스럽게 프리스타일로 넘어가 가사 실수라는 것을 완벽하게 감춰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결국 두 사람의 대결은 마크의 승리로 끝났다.

반면 김선재에게 지목을 받아 기분이 상해 있었던 김윤호는 말 그대로 칼을 갈았다. 김선재가 자신을 얉보았다는 생각을 한 김윤호는 놀라운 실력을 발휘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두 사람의 무대를 본 이들은 두사람의 쟁쟁한 실력에 감탄을 자아냈고, 김선재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스윙스는 "김윤호는 정말 성장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김윤호는 김선재에게 단 6점자차로 패했다. 김윤호는 "좋은 평을 많이 들어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 같다. 아쉽지 않다"라고 대견한 모습을 보였다.

김태엽을 상대로 골랐던 에이스 조원우는 초반부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조원우는 우승후보인 양홍원과 최하민조차도 기피하는 인물이었기에 김태엽은 조원우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조원우의 무대를 본 김태엽의 멘토 제시 조차도 "너무 잘한다. 김태엽도 괴물인데 저 친구는 더 괴물이다"라고 고개를 저었고 제시는 급기야 "재수 없다"라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고등래퍼' 내내 자신감으로 똘똘뭉쳐 있었던 김동현은 무슨 일인지 리허설에서는 이동민에게 기가 눌리는 듯한 분위기를 보여 제시를 속상하게 만들었다. 제시는 "자신감만 있으면 네가 더 잘할 수 있다"라고 김동현을 다독였고, 김동현은 "이동민의 끼에 맞대응하겠다"라고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하지만 김동현은 이동민의 큰 발성을 넘어서지 못했다. 스윙스는 "차라리 하민이를 골랐으면 더 나았을거다"라며 김동현의 무대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국 김동현은 이동민에게 패해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운명의 장난처럼 준결승전에서 다시 맞붙게 된 양홍원과 최하민의 대결은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무대였다. 그러나 최하민과 양홍원은 서로 다른 스타일 때문에 비트를 고르지 못해 초반부터 어려움을 호소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우승 후보 답게 본 무대에서는 거짓말처럼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말 그대로 서로의 스타일이 묻어나는 완벽한 무대였다. 두 사람의 무대를 본 관객들은 두 사람의 무대를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인 것 같다라고 평했고, 결국 승리의 여신은 최하민의 편이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Mnet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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