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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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쉘 46점' 기업은행, 선두 흥국생명과 승점 동률

기사입력 2017.02.25 18:3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IBK기업은행이 선두 흥국생명을 상대로 풀세트 끝 신승을 따내며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다. 

기업은행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기업은행은 흥국생명과 승점 53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다승에서 밀리며 2위를 지켰다. 상대전적을 3승 3패로 맞추며 차이를 지운 점도 기업은행 입장에서는 큰 수확이었다.

1세트 초반은 시소 게임이 이어졌다. 러브의 득점으로 흥국생명이 앞서갔지만, 박정아에 이어 리쉘이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8-8 동점을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러브가 직선 코스로 때려낸 공이 득점이 되며 13-11를 만들었다. 기업은행은 리쉘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고, 김수지가 서브에이스를 해내며 흐름 끊기를 시도했다. 그러나 김미연이 공격에서 펄펄 날며 연속 득점으로 19-19 동점을 만들었고, 리쉘이 서브 득점까지 해내며 20-19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박정아의 득점포가 터졌고, 리쉘이 세트포인트에 이어 마무리하는 득점까지 만들며 기업은행이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역시 접전 양상이 펼쳐졌다. 6-6 동점 상황, 이재영이 블로커를 이용한 득점에 성공했고, 조송화가 점수를 올리며 8-7로 앞섰다. 기업은행이 따라붙었지만 러브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흥국생명이 12-9로 앞서갔다. 에이스 러브가 펄펄 날고 여기에 이재영까지 살아나며 21-1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김수지의 서브 범실로 다소 주춤했지만 이재영이 바로 만회점을 뽑았고, 서브에이스까지 성공하며 24-15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마무리 역시 이재영이 연속 서브 득점으로 해내며 흥국생명이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3세트 초반 역시 어느 한 팀의 우위 없이 진행됐다. 그러다가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기업은행이 10-7을 만들었고, 흥국생명은 이재영과 러브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고, 박정아가 공격 범실을 저지르며 10-10 동점이 됐다. 리쉘이 매서운 공격을 퍼부으며 기업은행이 리드를 잡았으나, 흥국생명이 곧바로 따라잡으며 접전이 펼쳐졌다. 동점이 될 때마다 이재영이 해결사 역할을 하며 21-20으로 역전했고, 러브가 제 몫을 해주며 24-22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결국 러브가 마무리까지 맡으며 흥국생명이 두 세트를 연이어 따냈다.

4번째 세트 초반 이재영이 날개를 폈다. 매서운 공격으로 득점을 이끌었고, 여기에 박정아의 공격 범실이 더해지며 흥국생명이 10-6으로 앞섰다. 그러나 리쉘이 득점포를 개시하며 10-10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잡은 기업은행은 16-11까지 흥국생명을 몰아붙였다. 여기에 김희진이 서브에이스를 더하며 역대 통산 서브 득점 200개 기록을 달성했다. 완전히 리드를 잡은 기업은행은 22-12, 10점 차를 만들었고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러브를 교체하며 5세트를 준비했다. 무난히 세트포인트를 만든 기업은행은 블로킹 득점으로 4세트를 따냈다.

4세트의 좋은 분위기를 5세트까지 이어간 기업은행은 초반 리쉘의 맹공이 이어지며 6-2로 앞섰다. 여기서 러브가 득점을 뽑았고, 블로킹에 이어 유서연이 서브에이스를 해내며 6-7로 추격했다. 그러나 박정아의 득점에 이어 노란의 서브 득점까지 더해지면 11-6으로 기업은행이 점수 차를 벌렸다. 분위기를 이어간 기업은행이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상대 범실에 힘입어 값진 승리를 거뒀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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