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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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AG] 이승훈, 부상 딛고 남자 5000m 金 '2연패 쾌거'

기사입력 2017.02.20 15:25 / 기사수정 2017.02.20 16:2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29,대한항공)이 부상을 딛고 남자 5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11년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 이은 2연패다.

이승훈은 20일 일본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 종목에서 6분24초3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2위와 5초 가량 차이나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아시아 신기록이다.

부상을 딛고 거머쥔 쾌거다. 이승훈은 지난 10일 강릉에서 열린 2017 ISU 스피드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팀추월 경기 도중 넘어지며 자신의 스케이트 날에 오른 다리 정강이 부위가 베어 8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입었다. 

이 때문에 이승훈은 지난해 세계종목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시즌 ISU 스피드 월드컵 시리즈에서도 랭킹 1위를 기록 중이던 매스스타트 경기 출전을 포기해야 했다. 태릉선수촌에 복귀해 부상 경과를 지켜보던 이승훈은 13일 오전 훈련을 진행한 후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동계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기로 결정했고, 금메달을 목에 걸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이승훈에 이어 일본의 츠치야 료스케가 6분29초67, 이치노헤 세이타로가 6분31초84의 기록으로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형준은 6분40초26으로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eunh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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