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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감독 "고춧가루? 디펜딩 챔피언에 창피한 일"

기사입력 2017.02.12 13:24


[엑스포츠뉴스 안산, 조은혜 기자] "우승했던 팀이 고춧가루 부대라니…"

김세진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은 1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전까지 OK저축은행은 시즌 전적 5승23패 승점 15점을 기록하며 최하위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점차 봄 배구 진출 팀의 윤곽이 드러나려고 하는 시점이지만 OK저축은행에게는 남 이야기다. 이날 경기 전 만난 김세진 감독은 "특별히 심경의 변화가 있거나 하진 않다. 하는 데까지 해봐야 한다"면서 "승리에 매달리면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힘들까봐 따로 이야기 하지 않는다.

"심리적으로 잘못하면 무너진다"고 말한 김세진 감독이 강조하는 것은 부상 없이 경기 하자는 것. 김세진 감독은 "올 시즌 부상 선수가 너무 많았다. 그 점을 강조하고 기술적으로는 흐름 놓치지 말자, 수비 잘하자 같은 정도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OK저축은행의 경기에 따라 다른 팀의 플레이오프가 결정되는 데에 대해서는 "우승했던 팀이 일년 만에 고춧가루 부대가 된다는 건 창피한 일"이라며 "신경쓸 만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전설과 같았던 선수 시절을 보냈던 김세진 감독에게 이렇게 오래도록 연패를 겪고, 팀 분위기가 침체되는 것을 겪는 것은 다소 낯선 일이다. 김세진 감독은 "선수 때는 3연패 이상을 해본 적이 없었다. 그것도 그 때는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말했고, 이에 "긴 연패를 안 해봐서 연패를 극복하는 느낌도 모르겠다"는 질문에 "요즘 배워가고 있다"면서 쓴웃음을 지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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