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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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중의 별' 강아정 "MVP 욕심 없었는데, 얼떨떨하다"

기사입력 2017.01.15 17:33 / 기사수정 2017.01.15 17:36


[엑스포츠뉴스 용인, 조은혜 기자] KB스타즈 강아정이 2016-2017 올스타전 '별중의 별'로 선정됐다.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개최됐다. 이날 남부선발로 앞선 2013-2014 시즌부터 세 시즌을 계속해서 승리를 차지했던 블루스타는 이날도 102-100으로 핑크스타를 꺾으며 4년 연속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가장 빛난 MVP로는 총 66표 중 41표를 받은 강아정이 선정됐다. 2014-2015 시즌 이후 두번째 올스타전 MVP 수상이다. 이날 28분13초로 올스타전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뛴 강아정은 16득점을 기록하며 블루스타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고, 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올스타전 종료 후 강아정은 "얼떨떨하다. 즐기는 날이긴 하지만 꼭 이기자고 얘기했었다. MVP를 노리진 않았었다"면서 "마지막 상황에서 작전이 있던 건 아니었지만 마지막에 신장이 큰 (박)지수가 들어오면서 다들 눈치껏 알았던 것 같다. 그게 마치 패턴처럼 성공을 해 그게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고 돌아봤다.

청주에서 열렸던 2014-2015 올스타전에서도 MVP를 수상했던 강아정은 "홈인 청주에서 열렸어서 주셨나보다 했는데 오늘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다. 쥐가 나서 뒤에서 신발끈 풀고 있었는데 내 이름이 불려 놀랐다. 한 번도 못 받을 수 있는 상이니 물론 기분은 좋다"며 "잘 하는 것도 중요한데, 잘 웃고 즐겨서 그 부분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자평했다. 상금을 어떻게 쓰겠냐는 질문에는 "작년에는 선수들 간식 사주고 했던 것 같다. 팀 성적이 안좋다보니까 선수들과 뜻깊게 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올해로 강아정은 9번째 올스타전에 참가했다. 최다 기록인 변연하의 12회도 머지 않았다. 강아정은 "사실 새로운 선수들이 나오면 더 재미있을텐데 김지영, 박지수 등 외 다 기존에 뛰던 선수들이라 식상해하실까봐 걱정을 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했다"면서 "올스타는 팬분들이 뽑아주시는 거기 때문에 많이 하면 많이 할수록 좋을 것 같다"고 웃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용인,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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