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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되는 집' 토트넘, 웃을 수만은 없는 손흥민

기사입력 2017.01.14 23:43 / 기사수정 2017.01.15 00:31


 
[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연승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팀의 호재 속에도 손흥민은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힌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에 4-0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후반 45분 교체로 출전해 경기에 투입됐다. 주어진 시간은 약 3분에 불과했다. 
 
지난 19라운드 왓포드전부터 스리백으로 전환한 뒤 더욱 강해진 토트넘이다. 4경기서 단 1실점만을 내주는 동안 12득점이나 뽑아냈다. 어느덧 프리미어리그 6연승, FA컵을 포함하면 7연승을 올리고 있다. 심지어 그 사이 리그 13연승 행진을 달리던 첼시와의 맞대결에서도 2-0 승리를 거머쥐며 막강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서 사실상 해트트릭을 기록한 케인이 기립박수를 받게 하기 위한 교체카드로 활용됐다. 손흥민은 지난 20라운드 첼시전에 이어 리그에서 두 경기 연속으로 땀을 흘리기도 전에 경기 종료 휘슬을 들었다.
 
최근 들어 팀의 상승세가 손흥민에게는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손흥민은 왓포드전과 아스톤 빌라전에서 풀타임 출전했다. 그러나 정작 리그 선두 첼시, 8위 웨스트브롬위치와 상대하는 중요한 경기에서는 지극히 적은 시간만을 소화했다. 스리백이라는 전술적인 측면에서 주전 자리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사실 스리백에서 손흥민의 자리는 애매하다.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기에는 로즈, 워커처럼 체력과 수비력에서 강점이 있지 않고, 2선에는 에릭센과 알리가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최전방의 케인은 최근 5경기서 6득점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좀처럼 비집고 들어갈 틈이 보이지 않는다.
 
손흥민 입장에서는 측면 공격수를 활용하는 포백 체제가 주전 경쟁을 펼치기 용이하다. 팀에서 측면 공격수 역할을 수행하는 선수 중에는 에릭센 다음으로 많은 시간을 소화하고 있는 손흥민이다. 하지만 매 경기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토트넘으로서는 굳이 현 체제를 건드릴 필요가 없다. 너무도 '잘나가고 있는' 토트넘의 상황이 아이러니하게도 손흥민의 입지에 독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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