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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현장] "실제 사건이 모티브"…'보이스'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기사입력 2017.01.11 15:31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폭력에 정당성을 주지 않겠다."

오는 14일 첫 방송하는 OCN 새 드라마 '보이스'는 112 신고센터라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공간을 바탕으로 '소리 추적 스릴러'를 선보인다. 

공개된 하이라이트에서 단연 눈에 띈 부분은 과거 오원춘의 수원토막살인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신이었다. 피해자가 경찰에 전화하고 울부짖는 듯한 모습은 다시금 마음 한 켠을 안타깝게 했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하는 에피소드들이 있는 만큼 '보이스'는 이러한 부분의 접근에 더욱 신중을 기했다. 마냥 눈요기로 폭력신을 그려내지는 않겠다는 것. 

김홍선PD는 " 이 작품을 맡으면서 주저하기도 했었는데, 희생자들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가 고민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것이 잘못하면 유가족에게 생채기를 내는 것이 아닐까 걱정했다"고 고백해다.

그는 "소리라는 부분이 보이는 것보다 더 클 수 있는 부분"이라며 "내가 생각하는 것은 희생자들이 느꼈을 감정, 공포감, 좌절, 절망감 등을 가감하지 말고 내가 보여줄 수 있는 한도내에서 표현해보자라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부분이 제일 힘든 부분이었다. 소리로 안다는 점이 쉽지는 않다"며 "강권주(이하나)의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미세한 소리까지도 잡아내서 그걸 추적하고 범인의 심리상태까지도 느낄 수 있는 그런 점을 표현해보려고 노력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고교생 딸을 두고 있는 김PD에게 드라마가 다루는 강력범죄들이 마냥 남일 같지 않다. 김PD는 "이런 문제나 사건을 보면 남의 일 같지 않다"며 "이런 것을 표현하며 어떻게 그분들(피해자 및 피해자 유가족들)의 상처를 덜 아프게 하고 표현할 수 있을까를 고민 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폭력에 정당성을 주지 않으려고 한다. 신경쓰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보이스'는 이미 범죄가 일어난 뒤의 현장이 아닌 범죄가 일어나는 중이거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골든타임'과 고군분투를 펼치는 내용을 담는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하는 만큼 해당 사건의 피해자와 유가족이 다시금 사건을 떠올리고 상처 입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는 '보이스'가 그려낼 이야기가 사뭇 기대된다. 오는 14일 오후 10시 첫 방송.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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