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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플래시백] 각 구단 역대 최다안타의 주인공은?

기사입력 2016.12.21 15:23 / 기사수정 2016.12.29 16:28

※엑스포츠뉴스에서는 매 주 [XP플래시백]이라는 제목의 코너를 통해 여러가지 진기록, 다시봐도 인상적인 장면 등 스포츠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봅니다.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바야흐로 타자들의 전성시대, 타자들의 기량이 높아지고 경기 수가 늘어난데다 리그 전반적인 타고투저 현상까지 더해지며 선수들의 안타 기록은 평균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이 최초로 200안타의 고지를 밟기도 했는데, 그렇다면 각 구단별 한 시즌 가장 많은 안타를 때려낸 역대 최다 안타의 주인공은 누구일 지 살펴봤다.

◆ 두산 베어스 | 김현수 (2009, 172안타)

두산의 최다안타의 주인공이자 마지막 안타왕은 '타격기계' 김현수다.  2008년 168안타를 기록하며 안타왕을 수상했던 김현수는 이듬해인 2009년에도 172안타를 기록하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때려냈고, 2년 연속 안타왕 수상을 달성했다. 

◆ NC 다이노스 | 나성범 (2015, 184안타)

NC의 최다안타 주인공은 2015년 나성범이다. 나성범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해서 팀 내 가장 많은 안타를 만든 선수이기도한데, 그 중 지난해 184안타로 NC 역대 최다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리그 역사를 통틀어도 열손가락 안에 꼽히는 기록이기도 하다. 올해 홈런왕을 차지한 에릭 테임즈를 제외한다면 아직 NC에서 타격 부문 타이틀홀더는 배출되지 않았다.

★ 넥센 히어로즈 | 서건창 (2014, 201안타)

2014년 서건창이 기록한 201안타는 넥센은 물론 KBO리그 역대 최다안타로 기록되고 있다. 200안타의 벽을 허문 서건창은 이 해 7홈런 48도루 67타점 135득점 3할7푼의 타율을 기록, 안타는 물론 득점, 타율 부문까지 3관왕을 달성하며 MVP,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 LG 트윈스 | 이병규9 (1999, 192안타)

LG는 이병규의 1999년 192안타가 깨지지 않고 있다. 이 해 이병규는 130경기 192안타 30홈런 99타점 117득점 3할4푼9리의 타율로 대단한 활약을 보였다. 앞서 2005년에도 이병규는 157안타로 리그 안타왕을 차지했다. 이병규에 기록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박용택이 2012년부터 올해에 이르기까지 5시즌 연속 팀 내 가장 많은 안타를 만들었다.

◆ KIA 타이거즈 | 이종범 (1994, 196안타)

KIA의 팀 최다안타 기록은 1994년 해태 타이거즈 시절 이종범이 기록한 196안타다. 10개 구단 중 이 기록이 가장 오래됐는데, 상대적으로 경기 수가 적었던 당시와 현재를 비교해본다면 이종범의 활약이 얼마나 대단했는 지  알 수 있다. 최다안타 기록과 별개로 2007년 이현곤이 153안타, 2006년 이용규가 154안타로 안타왕에 등극한 바 있다.


◆ SK 와이번스 | 정의윤 (2016, 179안타)

지난해까지만 해도 SK의 최다안타 주인공은 한화로 이적한 정근우였다. 정근우는 2009년 168안타로 역대 최다를 마크했다. 그런데 올해 그 기록이 정의윤에 의해 깨졌다. 지난 시즌 중반 LG 트윈스에서 트레이드로 SK의 유니폼을 입게 된 정의윤은 올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179안타 27홈런 100타점 68득점 3할1푼1리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팀의 역사까지 갈아치웠다.

◆ 한화 이글스 | 김태균 (2016, 193안타)

올해 김태균이 193개의 안타를 때려내기 전까지, 한화의 한 시즌 최다안타 기록은 제이 데이비스가 갖고 있었다. 데이비스는 1999년 당시 172안타를 비롯해 30홈런 106타점 3할2푼8리의 타율을 기록하며 한화의 역대 최고 효자 외국인타자로 기억되고 있다. 하지만 올시즌 김태균이 193안타를 때려내며 한화의 역사를 새로 쓴 것은 물론 역대 안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 롯데 자이언츠 | 마해영 (1999, 187안타)

올해 롯데는 마해영의 187안타 기록을 경신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손아섭은 올시즌 186개의 안타를 기록, 마해영의 기록에 안타 단 하나가 못 미쳤다. 롯데의 최다안타 기록은 아직 깨지진 않았지만 롯데는 2010년과 2011년 이대호,  2012년과 2013년 손아섭이 안타왕으로 등극하면서 4년 연속 안타왕을 배출해낸 바 있다.


◆ 삼성 라이온즈 | 최형우 (2016, 195안타)

KIA로 떠난 최형우는 지난해 자신이 세운 삼성의 최다안타 기록을 올해 자신이 깼다. 지난해 174안타를 기록했던 최형우는 올해 138경기 195안타 31홈런 144타점 99득점 3할7푼6리를 기록, 안타와 타점, 타율 부문 타격 3관왕을 달성했다. 최형우는 올해 200안타를 넘보기도 했지만, 아쉽게 달성에는 실패했다. 

◆ 케이티 위즈 | 이대형 (2016, 192안타)

창단 첫 해였던 2015년 이대형이 팀 내 최다인 165안타를 때려냈고, 이는 자연스럽게 kt의 역사가 됐다. 그리고 이듬해 이 기록은 바로 깨졌는데, 기록을 깬 사람 역시 이대형이었다. 시즌 막바지까지 최형우, 김태균과 함께 최다안타를 두고 경쟁한 이대형은 지난해보다 27안타를 더 때려내면서 192안타를 기록, 리그 역대 안타 10걸까지 진입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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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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