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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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플래시백] 역대 포지션별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자는?

기사입력 2016.12.14 15:22 / 기사수정 2016.12.14 16:11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6 KBO 골든글러브 10명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어느 때보다 격전지가 많았던 올해 시상식에서는 두산 베어스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시상식 최다득표로 6년 만에 첫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포수 양의지는 3년 연속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고, 최형우와 최정이 개인 4번째, 김태균이 3번째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렇다면 1982년 출범 첫 해부터 시작된 골든글러브 포지션별 최다 수상자는 누구일까.

◆ 투수 | 6회 선동열(해) ('86,'88','89,'90,'91,'93)

프로 통산 146승40패 132세이브 평균자책점 1.20이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는 전설과 같은 투수 선동열 전 감독은 투수 부문에서 가장 많은 골든글러브 수상을 기록했다. 1986년과 1989년, 1990년 MVP였던 선동열 전 감독은 총 여섯번의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최다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선동열 전 감독에 이어 현재 한화 이글스 코치인 정민태 코치가 1998년, 1999년, 2003년 총 세 번으로 뒤를 이었다.

◆ 포수 | 7회 김동수(히) ('90,'93,'94,'95,'97,'99,'03)

현재 LG 트윈스 2군 감독을 맡고 있는 김동수 감독이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자다. LG에 입단해 삼성과 SK, 현대, 우리 히어로즈를 차례로 거친 김동수 감독은 LG에서만 여섯 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2003년에 현대 선수로 수상했다. 포수 부문 최다 연속 수상 기록은 1983년부터 1987년까지 5년 연속 수상한 이만수 전 감독이 가지고 있다.

◆ 1루수 | 7회 이승엽(삼) ('97,'98,'99,'00,'01,'02,'03)

아직까지도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이승엽은 1997년부터 2003년까지 1루수 부문 최다 수상 기록과 함께 최다 연속 수상 기록을 수상했다. 2012년과 2014, 2015년에는 지명타자 부문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이승엽은 총 10개의 황금장갑으로 최다, 최고령 수상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 2루수 | 5회 박정태(롯) ('91,'92,'96,'98,'99)

롯데 자이너츠의 코치를 거쳐 현재 KBO 육성위원을 맡고 있는 박정태 위원이 현역 시절 다섯 번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해 2루수 부문 최다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정태 위원은 롯데에서만 13시즌을 보내며 통산 1141안타 85홈런 531득점 2할9푼6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박정태에 이어 정구선, 김성래, 강기웅, 박종호, 안경현 그리고 현역 선수 한화 정근우, 올시즌 수상자 넥센 서건창이 세 차례 수상했다.

◆ 3루수 | 8회 한대화(쌍) ('86,'87,'88,'89,'90,'91,'93,'94)

한화 이글스 감독을 맡았던 현재 KBO 경기운영위원 한대화 위원이 역대 한 포지션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의 주인공이다. 무려 여덟 번이나 황금장갑을 꼈던 한대화 위원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6년 연속 수상으로 연속 기록까지 가지고 있다. 현역 시절 OB 베어스와 해태 타이거즈, LG 트윈스, 쌍방울 레이더스를 거친 한대화 위원은 프로 통산 1190안타 163홈런 610득점 2할7푼9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 유격수 | 5회 김재박(태) ('83,'84,'85,'86,'89) / 박진만(S) ('00,'01,'04,'06,'07)

현대 유니콘스와 LG 트윈스 감독을 거쳐 현재 KBO 경기운영위원장인 김재박 위원은 1983년을 시작으로 다섯 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1983년부터 1987년 수상 기록은 유격수 역대 최다 연속 수상 기록이기도 하다. 다음 시즌부터 삼성의 코치를 맡게 된 박진만도 다섯 번의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최다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진만 코치는 '유격수의 교과서'로 불리기도 했던 인물이다.

◆ 외야수 | 6회 이병규 (L,9) ('97,'99,'00,'01,'04,'05)

은퇴를 선언한 '야생마' 이병규는 외야수 부문에서 압도적인 최다 수상자다. 이병규는 데뷔 해인 1997년을 비롯해 총 7번이나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이미 6회로 외야수 최다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던 2013년, 불혹의 나이에도 이병규는 98경기 130안타 5홈런 74타점 39득점 3할4푼8리의 타율을 기록하며 지명타자로 한 개의 골든글러브를 추가, 개인 일곱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 지명타자 | 4회 김기태(S) ('92,'93,'94,'04) / 양준혁(삼) ('98,'01,'06,'07) / 홍성흔(두) ('08,'09,'10,'11)

지명타자 부문은 세 명이 공동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먼저 현재 KIA 타이거즈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김기태 감독이 1992년부터 1994년까지 3회 연속 수상한 후 2004년에도 황금장갑을 꼈다. 양준혁도 1998년과 2001년, 2006년과 2007년 네 번 수상을 했다. 최근 은퇴를 선언한 홍성흔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 연속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이 부문 최다 연속 수상자로 기록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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