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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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년"…'막영애15' 김현숙, 이번엔 시집가자 진짜(종합)

기사입력 2016.10.26 15:22 / 기사수정 2016.10.26 15:22

김선우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 tvN '막돼먹은 영애씨'가 15번째 시즌과 함께 돌아왔다. 이번 시즌에서 김현숙은 과연 결혼에 성공할 수 있을까.

26일 서울 상암동 스텐포드 호텔에서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숙, 이승준, 조동혁, 라미란, 고세원, 윤서현, 정지순, 조덕제, 송민형, 김정하, 정다혜, 스잘, 이수민, 정수환, 한상재 PD가 참석했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tvN의 개국과 함께 10주년을 맞이했다. 또한 이번 시즌에서는 영애의 마지막 30대 이야기를 그린다. 여러모로 많은 의미를 지난 바, 케이크 커팅식으로 자축하며 행사를 시작했다.

이날 한상재 PD는 "1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영애씨가 tvN 10주년과 함께 10주년 맞이했다. 시즌으로 따지면 15살인데 중2병 걸릴 수 있는 나이다. 이 상황을 열심히 만들어서 더 좋은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10년 동안 이어져왔는데, 공감대와 판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장수 비결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의 말처럼 '막돼먹은 영애씨'의 최대 강점은 '공감대'다. 이에 대해 한PD는 "이번 시즌에는 기획의도 어느정도 바뀔 수도 있다. 30대 여성의 일과 사랑을 다루는 이야기였는데 이번엔 마흔을 앞둔 39살의 영애를 다룬다. 이 부분에서 더 공감대가 형성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막영애'의 중심 이영애 역을 연기하는 김현숙은 "예전에는 '막영애'를 떠올리면 눈물부터 났다. 그만큼 애정이 컸는데 이제는 즐기고자 한다"라며 "영애씨 없는 내 삶은 떠올리기 힘들 정도다. 하는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역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것은 극중 영애의 결혼 여부다. 또한 지난 시즌 김산호 대신 조동혁이 영애의 새로운 남자로 나타나 이승준과 겨루게 된다.


한PD는 "영애는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 노처녀의 대표 캐릭터다. 그런데 노처녀의 정답이 과연 결혼인가에 대한 걱정이 있다. 그래서 늘 모든 시즌에서 고민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에는 극에서 영애가 마흔을 앞두고 있다. 그래서 답을 짓지 못한채 항상 시즌에 임하게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막돼먹은 영애씨'는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배우들의 실제 결혼과 육아나 입지의 변화 등 다양한 삶의 변화가 일어났다. 이에 대해 정지순은 "10년간 실제로 배우들도 결혼하고 애도 낳고 삶이 바뀌었다. 매해 매시즌이 소중하다. 앞으로 10년도 더 함께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현숙은 "라미란이나 이승준이 잘 돼서 질투나진 않는가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질투가 아예 안나는 건 아니지만 오히려 잘돼서 다행이다. 새롭게 등장하시는 분들이 투입이 돼서 잘 될때마다 제작자 마인드로 기쁘다"라고 답했다.

또한 스잘은 방글라데시 국가대표 훈련을 포기하고 '막영애'를 선택할 정도로 '막영애'에 대한 애정이 투철하다. 스잘 뿐 아니라 앞 시즌을 함께 해온 '막영애' 배우들은 이미 가족이 되어 있었다.

이번 시즌에는 이들 뿐 아니라 조동혁, 정수환, 이수민 등 새로운 얼굴들도 기억하고 있다. 영애의 새 남자로 출연하는 조동혁은 "부담감이 있다. 특히 영애의 남자는 시청자들에게 허락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태껏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김현숙은 "매 시즌마다 전쟁을 하듯이 열심히 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시청자 분들의 응원이 컸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오는 31일 오후 11시 첫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선우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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