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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 캐스트] 이란, 구자철 말꼬투리 잡기 "이란 존중하라"

기사입력 2016.10.10 19:43



[엑스포츠뉴스 테헤란(이란), 조용운 기자] 구자철(27, 아우크스부르크)의 한마디가 이란의 심경을 건드린 모양이다. 아쉬칸 데자가(31,알 아라비)와 레자 구차네자드(29,쿠웨이트SC)가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란 언론이 구자철의 한마디를 두고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고 있다. 한국과 이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을 하루 앞둔 10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장은 구자철의 인터뷰를 두고 많은 설전이 오갔다. 

구자철은 지난 6일 독일 언론 '빌트'를 통해 이란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구자철은 이란을 방문해 느낀 개인적인 느낌을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테헤란에서 뛰는 것이 두렵고 때때로 우리는 이란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고 이동해야 했다"는 정도였다. 

이란 기자들은 구자철이 자신들의 체제를 비판한 것으로 해석했다. 이들은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에게 '구자철이 이란에 대해 불안하고 감옥같다고 언급했다'며 따지듯이 물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은 민주주의 국가다.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표현의 자유다. 구자철 본인의 생각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표현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한다"고 논란을 차단했다. 

그러나 이란 기자들의 질문은 멈추지 않았다. 이어 열린 이란 감독 및 선수 인터뷰에서도 구자철이 언급됐고 동석한 데자가와 구차네자드는 불만을 표했다. 데자가는 "구자철과 친한 사이라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다만 이란에 대한 존중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차네자드도 "표현의 자유는 존중하지만 축구와 상관없는 언급"이라고 말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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