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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 캐스트] 점심 요구도 묵살, 이란의 리듬 흔들기

기사입력 2016.10.10 14:52



[엑스포츠뉴스 테헤란(이란), 조용운 기자] 이란의 신경전이 경기 하루 전날까지 계속되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리듬을 계속 흔들기 위해 심기를 건드리는 중이다. 

일반적으로 경기 하루 전에는 양팀 감독과 선수들의 공식 기자회견과 훈련이 진행된다. 오는 11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이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이 열리는 만큼 두 팀은 하루 전인 10일 일정을 서로 공유한다. 

그동안 대한축구협회의 잇따른 요구에도 이란 대표팀의 훈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던 이란축구협회도 공식 훈련은 일부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란협회는 하루 전날 태도를 달리했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계속해서 훈련 장소와 시간을 바꾼다는 한마디가 전부였다. 자신들도 어쩔 수 없다는 배째라식 반응이었다. 

축구협회는 계속해서 이란협회에 달라진 훈련 정보를 요구했으나 "확정되지 않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이란협회의 비협조에 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협회(AFC)에 시정 요구를 당부했으나 그마저도 규정을 교묘하게 피해 어쩔 도리가 없었다. 

기자회견 시간도 신경전이 계속됐다. 이란은 한국의 기자회견 시간을 현지 시간으로 오후 12시30분으로 결정했다. 이 시간은 대표팀의 점심시간으로 선수단은 식사와 함께 짧은 미팅을 한다. 

축구협회는 회견 참석 선수의 식사 문제가 있어 시간 변경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란은 한국의 사정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12시30분 강행을 통보했다. 고민 끝에 대표팀은 기자회견에 선수는 참석시키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식사를 거르고 왔다갔다 이동하는데 진까지 뺄 필요 없다는 판단에서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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